용인 보라초등학교(교장 김애경)는 여름방학 돌봄교실 프로그램으로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구 내에 있는 경기도 박물관 및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돌봄교실 프로그램의 특성화를 시도했다.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보라초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어린이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마을교육공동체가 하나로 연계돼 마을의 어린이들을 함께 키우는 확장된 학교교육과정의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경기도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생택쥐페리 재단과 공동주최하는 ‘어린왕자’ 특별전시회 및 ‘어린이 발굴체험’, ‘박물관 직업체험’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어린이박물관도 ‘이 세상에서 단 하나! 지문 부채만들기’, ‘우리를 발견하는 연극놀이’ 등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자료제작팀에서는 새로 제작된 자료들을 가지고 학교를 방문해 보라초 돌봄교실 어린이들에게 ‘빅북을 활용한 동화 읽어주기’ 및 새로운 자료들을 직접 현장에 투입하고 활용해 보면서 어린이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보라초 돌봄교실 어린이들은 방학 동안 지역과 연계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학교는 교육의 장을 마을교육공동체로 확장해 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천하는 교육적 사례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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