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해오던 토론 습관이 승리 요인

지난 3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린 전국 중·고등학교 청소년 헌법토론대회 제2권역(경기) 예선에서 성복중학교(교장 신원섭) 3학년 팀이 최우수상과 지도교사상을 받았다.

수상 팀 학생들은 수원지방검찰청검사장상 상금 70만원, 지도교사는 자녀안심재단이사장 상금 30만원도 함께 받았다. 이들은 제1권역(서울, 인천, 강원) 제3권역(충청, 전남, 전북, 제주) 제4권역(경남, 경북)의 우승팀과 11월 전국대회 본선을 치른다.

이날 대회는 경기도 전역에서 사전 토론으로 철저한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쟁쟁한 팀들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청소년이 10시 이후 PC방을 출입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나눴다.

성복중학교 3학년팀은 이날 모두주장, 토론, 최후주장, 자유토론, 법대교수와 검사, 변호사로 이뤄진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 등에서 좋은 점수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복중학교 3학년 팀을 지도한 박숙희 교사는 “우리 중학교는 1학년 때부터 수업시간과 동아리 등에서 다양한 토론활동을 활발하게 벌여오고 있다. 자연스럽게 몸에 밴 토론정신과 그간 쌓인 풍부한 배경지식이 승리 요인이었던 것 같다”며 “학생들이 본선에서 꼭 1등을 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승부와 관계없이 본선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주제별로 함께 배경 지식을 공부하고, 체계적이고 다양한 토론 방식들을 경험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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