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씨름하며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은 피로회복을 위해 커피와 에너지 드링크를 자주 마시게 된다. 이러한 음료들에 포함돼 있는 카페인은 중추신경 흥분작용물질로 각성효과와 함께 기분이 좋아지는 증상을 나타내며 일시적으로 피로를 느낄 수 없게끔 한다. 하지만 1회 제공량으로 봤을 때 우리가 자주 마시는 커피의 카페인 함유량은 즉석제조 커피는 최대 206.7mg에 이른다.

성인의 카페인 1일 권장량이 400mg 이하인 것을 감안하면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게 될 경우 권장량을 초과하게 된다. 에너지 드링크 또한 1일 권장량에 육박하는 카페인과 많은 양의 당분이 포함돼 있어 과다 복용할 경우 부작용으로 인해 건강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에 피로를 풀기에 적절한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우리의 피로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있어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진을 위해 비타민 섭취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비타민은 우리 몸속에서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일상 식사만으로는 필요한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통 건강기능식품으로 비타민제를 많이 복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물에 타서 먹으면 톡톡 쏘는 기포를 내뿜으며 보는 즐거움까지 주면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발포비타민 제품이 인기가 있다. 하지만 발포비타민은 기포를 만들기 위해 나트륨의 한 종류인 탄산수소나트륨이 많이 첨가돼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정한 1일 나트륨 권장량은 2000mg인데 국물 위주의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는 나트륨 1일 섭취량은 4000mg이 넘어서 발포비타민도 과다 섭취할 경우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이처럼 합성비타민은 비타민 이외 다른 첨가물이 얼마나 포함돼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 또한 합성비타민은 체내 생화학적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우려도 있다. 심지어 제대로 만들지 않았을 경우 천연비타민에 비해 효능이 떨어지거나 인위적인 합성첨가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흡수율 또한 저조하다고 한다.

그러나 천연비타민은 효소가 그대로 함유된 단백질과 같은 성질을 포함하고 있어 미네랄이나 각종 보조 물질이 체내에서 잘 활동할 수 있도록 보조역할을 하기 때문에 활성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다. 합성비타민은 인위적이고 부분적인 단편적 활동을 하는데 반해 천연비타민은 생체 내 복합적이고 자연적인 활동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 몸속에 비타민이 부족하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걸리기 쉽고 신체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 따라서 자연 상태 그대로의 영양성분을 담아낸 천연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은 부작용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피로를 회복하는데 있어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우리 생활에 활력을 더해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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