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입학사정관과 진학 상담...자소서·면접특강부터 전공체험까지

지난 15일 태성 대학진학 박람회를 찾은 학생과 학부모가 대학 입학사정관에게 진학 상담을 받고 있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시전형을 앞두고 태성고등학교(교장 김대규)는 용인에서 처음으로 대학 진학 박람회를 열었다. 이 박람회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대입 정보 제공을 통한 불안감 해소와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람회에는 서울권 12곳, 경인권 19곳, 대전 충청 강원권 22곳, 중국 북경 2곳 등 모두 55개 대학에서 입학을 담당하는 입학사정관과 관계자들이 용인을 찾았다. 태성고등학교 측은 지역사회 특성과 학생, 학부모들의 관심사를 고려해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진학이 가능한 수준의 대학을 중심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3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각자 원하는 대학 입학사정관과 깊이 있는 1대1 진학 및 전형상담을 받았다.

또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중국 유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태성고와 협약을 맺고 있는 북경대외경제무역대학교와 북경어언대학교도 상담 부스를 마련해 관심을 끌었다.

소강당에서는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1~2학년 교실에서는 명지대와 단국대 진학팀 주관으로 예비 수험생을 위해 18개 영역의 학과별 전공 설명회 등 전공 체험이 진행됐다. 서강대는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별도로 입시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태성고는 오후 5시부터 외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대학별 진학 상담과 태성고 졸업생으로 구성된 대학생 멘토링단의 학업과 입시 노하우를 전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태성고 관계자는 “수험생의 70%가 수시전형으로 대학을 진학하게 되는데 학생부 교과전형, 종합전형, 논술전형 등 대학별 전형이 다양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박람회를 열게 됐다”며 “정확한 입시 자료 제공과 학생들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마련한 만큼 학생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