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운영 청소년 지방자치프로그램 참여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있는 나곡중학교 3학년 학생 30여명이 지난 15일 용인시의회를 찾아 생생한 의정을 체험했다.

용인시의회가 청소년들에게 의회활동에 대한 체험기회와 의회의 기능에 대한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운영 중인 청소년 지방자체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나곡중 학생들은 이날 의회사무국 김석중 의정팀장의 ‘민주주의와 지방의회’를 주제로 강연을 듣고 퀴즈를 푸는 등 흥미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한 모의의회 체험, 김중식 의장, 김기준·김운봉 의원과의 만남의 시간 등을 갖고 의회의 기능과 의원의 역할 등에 대해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모의의회 체험에서는 임시회를 개회해 의장, 의원, 공무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용인시 중학교 내 CCTV 설치 조례안’을 상정했다.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토론에 참여했다. 전자투표를 통해 표결한 결과 찬성이 과반수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의장 역할을 맡은 3학년 김준 학생은 "큰 본회의장에서 의장 역할을 하니 긴장되기도 했지만 재밌었다. 신기한 경험이었고, 평소 알고 있었던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이 더욱 정확하게 확립된 것 같아 보람됐다"고 말했다.

지역구 시의원인 김기준 의원은 “학생들이 본인의 의견을 당당하게 얘기하고 토론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운봉 의원은 “청소년들이 인성을 먼저 갖추면 어떤 일이든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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