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용인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이 새롭게 구성되고 이제 막 후반기 의회가 시작됐다. 의원의 역할은 처음 의정활동을 시작했던 그때와 변한 것이 없다. 늘 시민을 위해 일 해오며 힘들기도 하고, 고되기도 하지만 주민들의 고맙다는 인사말 하나에 힘을 낼 수 있는 것 또한 의원이다.

필자는 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초선 때부터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지난 5월에도 환경부를 방문해 용인레스피아 개량 및 증설사업, 남사레스피아 증설사업, 고매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사전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모현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용인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남사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한강수계(포곡읍 일원) 하수관로 보수사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용인레스피아는 작년 12월 개량 및 증설사업 공사에 착수해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지방비, 기금 등으로 구성됐으며, 해당 사업으로 목표수질을 준수해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주민생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용인에 다양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이하 용인외대부고)가 설립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한 결과 2005년 개교할 수 있게 됐다. 용인외대부고는 학생들의 인성교육, 창의성 교육, 자율성 교육이라는 목표를 극대화시키는 수업방법과 특화된 교육 패러다임을 발전시키고 있다. 용인외대부고 출신 학생들이 해외 명문대학교에 진학하는 등 한국을 빛내는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용인특수학교(가칭)는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유치원, 초·중·고, 전공과 과정으로 정신지체와 지체장애 학생 199명을 31개 학급으로 교육할 예정으로 경기도교육청과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경기도교육청은 용인시로부터 특수학교 설립 후보지 3곳을 추천받았다. 6월 22일 용인시 특수학교 설립 후보지 관련법 협의결과를 시에 통보하고, 학교부지 선정을 협의 중이다. 추후 도시계획시설 결정 후 교육부, 중앙투융자 심사를 거쳐 2017년 하반기에 착공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자연보전권역 규제개선을 위한 주민 30만 명의 서명을 받아 전달하기도 했다. 광주~에버랜드 간 복선전철 추진을 위해 에버랜드에서 단절된 용인경전철과 2016년 개통될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과 연결해 효율적인 교통망 구축 필요성을 역설하며 광주~에버랜드 노선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우선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광주~에버랜드 간 복선전철이 지역 균형발전과 처인구 광역교통 여건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만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의정활동을 돌아보면 의원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한 책임을 지녔는지 알 수 있다. 제7대 용인시의회 의원은 모두 27명인데, 의원 한 사람이 용인시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을 한 가지씩만 해도 27개의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의원 개개인의 지역구 민원도 중요하지만 용인시의 미래를 위해 근시안적인 태도로 일관하기보다 의원으로서 시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힘들지만 꾸준히 노력해서 이뤄내야 하는 사안들도 볼 수 있어야 한다. 제7대 용인시의회 의원 임기가 이제 2년 남짓 남았다. 남은 기간 동안 동료의원들이 앞을 내다볼 줄 아는 혜안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쳐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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