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백암면 석천리는 악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용인시민신문 자료사진

처인구 포곡읍과 함께 용인시에서 악취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은 백암면 석천리 일대에 대해 농가와 사업장의 악취발생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된다.

용인시가 백암면 석천리의 악취발생을 줄이기 위해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에 신청한 연구과제 공모에 선정됐다. 연구용역은 올해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와 센터는 지난 10일 악취발생 사업장,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백암면 석천리는 음식물폐기물 재활용업체인 동우바이오㈜와 가축분뇨 재활용업체인 ㈜유일비료농업회사법인를 비롯해 돼지농가 7곳이 있어 수년 째 악취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동우바이오(주)의 경우 최근 악취발생 원인인 퇴비화 시설을 건조사료화 시설로 변경하는 공사를 마치며 악취저감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악취는 여전한 상태다.

연구용역은 농가와 사업장에 대해 악취발생 원인과 정도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악취발생도가 높은 사업장 등에 시설 개선을 유도하고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기후에너지과 대기환경팀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석천리 일대 악취 원인을 보다 더 정밀하게 규명하고 효과적인 방지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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