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조성한 지 40년이 넘어 붕괴우려가 제기됐던 처인구 원삼면의 좌항2호저수지에 대해 보수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저수지는 경사구간에 침투수가 발생하고 바닥 패임과 벽체 균열이 생겨 지난 2014년 1월 안전진단 결과 재해위험저수지 D등급을 받았던 곳이다.

11억여원을 들여 지난해 9월 보수공사에 착수, 지난달 말에 준공한 좌항2호저수지는 제방 95m 구간에 옹벽이 설치됐고, 수위를 조절하는 개폐구통도 교체됐다. 또 그라우팅 공법으로 제방 80m 구간에 대한 보수도 마쳤다. 

한편 시는 올해 정밀 안전진단에서 재해위험저수지로 지정된 원삼면 맹리저수지와 남동 신기저수지 등 2곳에 대해서는 내년에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저수지를 농업용수 외에 휴양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