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산소 NO, 산화방지제 YES
활성산소는 몸을 돌아다니면서 관절을 파괴할 뿐 아니라 암과 심장질환, 노화, 퇴행성 질환의 주요원인이 된다. 이런 활성산소를 해독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 바로 산화방지제다. 비타민 A,C,E 그리고 무기물인 셀레늄에 주로 들어 있으므로 녹황색 채소와 과일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바이오플라이드 주목하라
바이오플라보노이드 식품은 콜라겐의 능력을 강화시킨다. 콜라겐은 힘줄, 인대, 진피의 결합조직층, 연골 조직 등에 들어 있는 단백질로 콜라겐을 강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감귤류, 녹차, 딸기류 열매, 양파, 은행, 현미에 많이 들어있다.

◇관절에 좋은 운동과 해로운 운동
모든 운동이 관절에 좋은 건 아니다. 대표적으로 등산은 무릎관절에 큰 부담을 주며, 복근을 강화한다는 윗몸일으키기는 허리의 급성통증에는 매우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다. 쪼그려 앉았다 일어서는 것도 무릎 염증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 가장 좋은 운동은 관절의 움직임 방향을 따라 운동범위를 점차적으로 늘려주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다. 평지를 가볍게 걷는 것과 수영 등은 관절의 무리를 최소화하면서 근력을 단련시켜주는 아주 좋은 운동이다.

◇커피대신 율무차
율무는 소염 진통작용이 매우 뛰어나다. 영양가는 높고 이뇨작용이 뛰어나서 비만에도 도움이 된다. 깨끗하게 씻은 율무를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프라이팬에 가볍게 볶아서 밀폐용기에 보관한다. 물 600ml에 볶은 율무 10g 가량을 넣고 보리차 끓이듯 약한 불에 은근히 끓여서 수시로 복용해보자.

◇평지걷기는 모든 관절 질환에 으뜸
우선 가볍고 쿠션이 좋은 신발을 택한다.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과 몸무게 부하를 줄이고, 땅으로부터 받게 될 직접적인 충격을 막아준다. 걸을 때는 머리를 바로 들고 눈은 정면 15m 앞을 바라보며, 허리를 곧게 펴고 다리는 쭉 뻗고 배는 집어넣고 걷는다. 무릎과 무릎 간격을 줄인다는 기분으로 팔은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든다.

◇관절염이라면 수영장과 친해져 볼 것
물속에서의 운동은 관절 환자들이 안전하게 근력을 키울 수 있는 훌륭한 유산소 운동이다. 평지보다 적게는 5배에서 그 이상으로 운동량이 많은 게 수중운동이다. 근육이 단련되는 반면에 부력 덕분에 관절에는 부담이 거의 가지 않아 통증 없이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물속에서 걷기만 해도 도움이 되며,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자유형과 배영이 좋다.

◇관절염에는 건강기능 식품이 만병통치약?
대표적으로 많이 알려진 건강기능식품은 글루코사민, 콘드리이친, 녹색입홍합, 칼슘보조제 등이다. 모두 뼈나 관절, 연골 등의 주요 성분을 담고 있는 식품이다. 약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근본치료는 아니다. 더욱이 식품으로 분류돼 성분이나 함량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하지만 대부분 만병통치약으로 둔갑해 선물로 주고받는데, 이런 보조식품에 의존하며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주의를 요하며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통증의 원인을 파악 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