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양지지구·송전2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이동면 송전2지구 조감도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한 처인구 양지면과 용인테크노밸리와 가까운 이동면 송전리에 각각 2600세대, 900여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용인시는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731번지 일대 23만5000여㎡의 녹지지역을 1·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하는 내용의 양지지구 지구단위계획과 처인구 이동면 송전리 936-3번지 일대 8만㎡ 규모의 자연녹지지역을 주거지역으로 개발하는 내용의 송전2지구 지구단위계획을 결정, 지난달 26일 각각 고시했다.

양지면사무소 주변 양지지구는 ‘2020년 용인도시기본계획’에서 시가화 예정용지로 계획된 곳으로 2010년 7월 민간사업자의 제안을 받아 지구단위계획이 추진됐다. 교통·환경·재해 등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공람공고, 주민설명회, 시의회 의견청취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양지지구에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도로·공원·녹지·학교 등 기반시설 등이 들어선다. 단지 남측에 국도 42호선 중부대로가 지나고 북동측에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이 있다. 개설 예정인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와도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송전2지구에는 979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건설되고 도로, 공원,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이 설치된다. 송전2지구 주변에는 이동저수지와 레이크힐스 골프장이 위치해 있어 자연경관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이 지역은 주거형 시가화예정용지로 그동안 교통·환경·재해 등 관련 분야 협의와 주민의견 청취, 시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용인시 공동위원회 심의를 모두 마쳤다.

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양지지구에 충분한 기반시설을 갖춘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면 대규모 인구가 유입돼 장기적으로는 용인시 동부권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송전2지구에 대해서는 “이곳에 주거단지가 들어서면 그동안 사업추진이 장기적으로 지연돼 온 인근 이동면 송전리 도시개발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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