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진료에 들어간 해바라기 치과가 10일 개원식을 가졌다

“믿고 찾을 수 있는 우리가 마든 치과가 생겨 참 좋네요.” “우리 손으로 한의원에 이어 치과를 만들었으니 앞으로 종합병원도 가능하겠어요. 하하.”

지난 10일 기흥구 동백동에서 열린 해바라기치과(해바라기의료복지사회적 협동조합, 이하 의료사협)개원식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표정이 밝았다. 뭔가 이뤄냈다는 뿌듯함이 느껴졌다. 이 자리에는 일반시민과 관계자들 외에도 외빈들이 함께 해 용인 최초 치과 의료사협 탄생을 축하했다. 

용인시민들이 출자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시민치과가 개원하기까진 10여 년에 걸친 의료사협 운동의 결과다. 이미 2007년 해바라기의료생협 창립총회를 가진 후 주민설명회, 후원의 밤 개최, 우리동네 주치의사업 시작, 장애인 주치의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공감대와 신뢰기반을 차근차근 다졌다.

2011년 해바라기조합의원인 한의원을 개원해 운영경험과 실무역량까지 키웠다. 이렇게 해서 시민들의 힘으로 직접 설립하고 운영하는 치과개원에 이르렀다. 기흥구 동백7로 77번지 3층에 위치한 해바리기치과는 조합원들에겐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용인시민이면 누구나 출자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해바라기한의원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진료 문의는 287-8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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