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사진가
처인구 양지면에 위치한 용인청소년수련원 눈썰매장이 아이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적응하기 힘든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매서운 바람도 이겨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가파른 경사를 이겨내고 올라가도 1분도 안돼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눈썰매지만 잠깐의 스릴이 힘겨움을 다 상쇄시키고도 남습니다. 부모는 힘들다고 그만 타자 하지만 아이들은 잠깐의 스릴에 중독된 듯 연신 언덕길을 오르내립니다.
‘비료푸대(부대)’의 추억을 되살리기 힘든 현대의 썰매지만 스릴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은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