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현대성우A 가요열전 무대 마련하고 주민화합 다져 눈길

아파트 단지내의 주민들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한마음 노래자랑대회가 열려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 풍덕천2동 현대 성우아파트 단지내 놀이터에서 열린 시민노래자랑대회는 한빛 기남방송 창사6주년 기념으로 기남방송에서 후원하고 입주자대표회와 부녀회가 주관해 개최됐다. 알뜰 바자회와 야시장도 열어 잔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많은 주민들이 함께 모여 이웃끼리 정담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노래자랑을 기대하던 주민들은 저녁 7시가 되어 라이트가 켜지고 조명장치가 설치되자 무대 주위로 하나둘씩 모여들고 이웃 동네에서도 놀러와 1000여 명의 주민들이 자리를 잡고 가요열전을 기다렸다. 퇴근한 아빠 손을 잡고 강아지를 안고 나온 아이들도 있고 베란다 창으로 내다보는 주민들도 있었다. 김윤식 국회의원과 이우현 시의원, 박병선 풍덕천2동장도 맨 앞줄에 앉아서 주민들의 흥겨운 잔치에 동참했다.

j&h 팀의 댄스로 오프닝 무대가 마련되고 MC 송기훈의 사회로 막이 오르면서 에어샷이 터지고 불꽃이 일자 함성이 나왔다. 예선을 거쳐서 올라온 총15명의 출연자가 차례로 노래 실력을 뽐내고 출연자의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이 이어지면서 열기를 더해가고 한서경, 장유정, 박상철 초대가수의 무대가 마련되자 흥에 겨운 몇몇 주민들은 대형 스크린 앞에서 같이 춤을 추면서 즐거워했다.

이런 분위기를 위해 주민들의 장기자랑 무대도 마련되어 무대와 객석이 함께 즐기기도 하였다.

김민수 동대표회장은 “이웃간에 소통이 단절되기 쉬운 아파트주거환경에서 이런 자리를 통해서 주민들간에 서로 얼굴을 익히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열띤 노래자랑이 끝나고 심사결과 최우수상은 ‘마지막 배려’를 부른 여정혜씨에게 돌아가고, 우수상 1명(장경화)과 장려상(최진범. 이창경) 그리고 인기상2명에게도 상장과 상품이 시상됐다.
임효정 객원기자 hjleem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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