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광장이 얼음 썰매장으로 변신했다. 용인시는 지난 19일 얼음 썰매장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여름 물놀이장으로 활용했던 공간에 1500㎡ 크기의 얼음 썰매장을 만들고 어린이와 자녀를 둔 가족 등 용인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개장 첫날 오후에는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이색 이벤트도 마련돼 큰 인기를 끌었다. 가족들은 대야를 이용한 대야 썰매타기 대회와 얼음 팽이치기 대회에 참여하며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기흥구체육회(회장 왕인석)는 개장식에 맞춰 용인시장애인복지관 어린이 15명을 초대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썰매타기 행사를 진행했고, 용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가족 26명을 초대해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정찬민 시장은 개장식에서 “시청사를 시민들의 여가공간이자 지역주민들이 화합하는 만남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난 여름 물놀이장을 운영했듯이, 겨울철 놀이공간으로 썰매장을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서 따뜻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썰매장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하며 썰매와 헬멧 대여를 포함한 이용 요금은 없다. 썰매장은 내년 1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문의 용인시체육회 031-335-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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