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출마자들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고 깨끗한 정책대결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16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가 을선거구 후보들을 대상으로 1일 개최됐다. 구성면 마북리 칼빈대학교 강당에서 오후 3시부터 열린 정책토론회에는 정칟외교문제를 비롯해 교육·청소, 복지·여성, 환경, 지역개발 문제 등 5개 분야에 걸쳐 패널들의 질문에 대해 후보들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칟통일영역에선 통일정책과 한일어업협정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묻자 대부분 당의 입
장에 충실한 답변을 했다. 난개발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 김본수 후보는 “원천적인 잘못”
이라고 지적한 후 시와 주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영개발사업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민주당의 김윤식 후보는 “난개발을 즉각 중단해야 해야 한다”며 일단 서부택지개발 주민
공동대책위의 입장을 지지한 후 광역신도시 개발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자민련의 김
용규 후보는“살아 갈 사람 중심이 아닌 개발이익을 남기려는 사람 중심으로 개발진행이 문
제”라고 꼬집은 후 선개발, 후 기반조성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김
종구 후보는 복지·여성문제와 관련 총예산의 10%확보를 주장하며 소외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무소속의 김학민 후보는 청소년 복지방안을 언급하며 난개발을 서북부 교육문제 발생 원인
중 하나로 짚은 후 어른들이 설정한 공간을 넘어서는 획기적인 시야의 확대를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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