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행정과 차량민원실 업무량 폭주로 대기 시간이 길어 인력충원이나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자동차 등록업무와 관련해 걸리는 시간은 보통 10분 정도. 그러나 10분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은 줄잡아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것도 한 시간을 기다린 후 순서가 되어서야 서류가 미비하게 갖춘 것이 밝혀질 경우 빠진 서류를 갖추다 보면 한정 없이 대기 시간이 늘어나 민원인들은 막대한 시간적 손실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불편의 원인은 과다한 업무량에 비해 담당 직원의 수가 부족하기 때문. 현재 민원실의 직원은 일용직 2명 공익요원 2명 정직원 3명 등 총7명. 이 소수의 인원으로 자동차등록업무를 포함해 임시운행허가, 자동차손해배상보험법 위반, 과태료 부과 등 수지지역을 비롯한 관내의 모든 자동차 관련 민원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중 신규 이전 말소와 같은 자동차 등록 업무에 배치된 인원은 모두 4명. 이들의 책상 위에는 처리해야할 서류만 평균 40∼50건씩 쌓여 있을 정도다. 하루에 처리하는 분량만도 250건 정도로 한 관계자는 “잠시도 쉴 틈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은 특히 올들어 경기가 회복되면서 자동차 등록 대수는 늘어난데 반해 직원의 수는 오히려 2명이 감원된데서 더 심화되고 있다. 용인시와 인구수가 비슷한 평택시의 경우 자동차등록 민원을 14명의 직원이 맡고 있어 두배의 인력을 갖추고 있지만 자동차의 월 평균 증가대수는 400여대로 용인시의 1천400여대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2월말 현재 자동차 등록대수 현황도 평택시가 9천400여대, 용인시가 1만7천여대로 그만큼 관내의 자동차 민원 업무가 과다함에도 인력이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신속한 미원처리를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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