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눌재 양성지의부친 양구주의 묘소가 양지면 대대리에 있음이 확인됐고 그 후손들이 횡성 소을산에 장례를 모셨던 마나님 유해를 모셔다가 합핍하여 수호하고 있다. 그의 손자 양원은 6년간 양지현감을 지내면서 죽주의 고안, 대곡, 목악, 제출 등 4부곡을 양지현으로 편입하여 용인땅을 크게 확장시켰다.
그것은 실제 정승이던 그의 부친 눌재 양성지의 영향력이 컸던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고, 한편으로는 그의 조부인 양구주의 묘가 양지에 있었던 인연때문이지남 양원은 용인땅을 가장 많이 확보해 준 인물로 기려져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근대 영덕지구 수원편입 여부를 놓고 시의회화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그간 우리는 고삼면을 안성으로 남사면 월경 마을을 평택으로 수지읍 이의리, 하리와 영통지구를 수원에 떼어 주고서는 벙어리 냉가슴 앓듯 해 왔다.
조상이 물려준 살림같은 땅에 한 줌의 흙이라도 더 보태지는 못할망정 매양 남에게 빼앗기기만 하는 못난 후손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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