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이란 타고나는 것이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 주위에 재능있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느낀다. 성인이 된 자들 중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삶의 원동력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 황혼에 접어든 노인 가운데 재능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 한편으로는 아름답게 바라보게 되고 삶의 무게가 실려있어 눈물겹기까지 하다.

하지만 가장 어여쁘고 고운 눈길로 쳐다보게 되는 것은 어린이들의 재능과 그 재능을 보며 감격스러워하고 흐뭇해하는 부모님들의 행복해 하는 얼굴인 것 같다.

결실의 계절인 가을에 제일 바쁜 곳은 어린이들의 교육기관인데 왜냐하면 학부모를 모시고 이 세상에서 제일 어여쁜 자녀들의 재능을 보여 줄 수 있는 ‘발표회’가 있기 때문이다.

독일 인상파의 대표적인 화가 리베르만은 ‘재능이 끝나면 형식이 시작된다’는 말을 남겼다.

재능이란 끊이지 않고 솟아나는 샘물과 같이 언젠가는 고갈되고 마는 것이다. 특출한 재능을 가진 예술가라도 재능의 샘이 마르면 그동안 자신이 이루었던 형식에 안주할 수밖에 없다.

누가 생각하건 특별한 재능을 타고났다는 것은 행운이다. 뛰어난 재능에 노력이 더해진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지만 평범한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재능을 부러워하거나 자신의 처지를 한심스럽게 여길 것이 아니라 뛰어난 재능에 앞서는 근면을 배워야 할 것이다.

또한 재능이란 타고나는 것이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결실의 계절인 가을! 내 안의 재능과 자녀들의 재능을 더욱 빛낼 수 있는 근면함으로 마음의 풍요로움을 느껴보자. 재능의 샘이 마르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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