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3 총선 용인 갑구와 을구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들은 한결같이 이같이 약속하고 서명했다.
용인총선시민연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시민단체의 힘으로 후보자들에게 공명선거 의지를 확인 다짐받았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참석자들 공히 말했다.
하지만 공명선거를 약속한다며 서약식에 참석한 후보자 중 일부는 선심성 공약을 난발하거나 상대 출마예정자의 당을 비방하는 데 더 열을 올려 참석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이들 출마예정자들과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 또한 지역현안에 대한 질문만을 일관, 국회의원 선거 출마예정자인지 자치단체장 출마예정자인지 자칫 혼동하고 있지 않냐는 아쉬움도 남겼다.
반면 공명선거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하거나 병역문제와 NGO(비정부기구)에 대한 출마자들에 견해를 묻는 등 후보자들에 당혹케 하는 질문들도 간혹 있어 주목을 끌기도 했다.
특히 ‘왜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갗라는 의도에서 총선연대 측이 별도의 시간을 마련, 출마자들은 5분간 각자의 ‘출마의 변’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지만 출마자들은 무엇을 하기 위해서라는 비전보다는 자신의 치적만을 자랑, 시민단체가 힘들게 마련한 자리가 사전 선거유세장이된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각 후보들은 이번 행사에서 ‘출마의 변’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갑구에 △한나라당 박승웅 후보는 정당활동을 통한 경륜을 강조, 신바람나는 용인을 건설하겠다는 포부 밝혔으며, △민주당에 남궁석 후보는 답답한 정치현실을 바꾸겠다는 신념과 산업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로 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자민련의 홍재구 후보는 지역출신임을 강조하며 축협조합장 당시 시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했지만 극복할 수 없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 출마 결심했다고 말했다. △민주국민당의 김종국 후보는 40대 기수론을 강조하며 법 전문가인 자신이 입법기관인 국회의원 적임자라며 용인의 균형적인 발전 약속했다.
그리고 을구에 △한나라당 김본수 후보는 낡은 정치에 신물이 난다며 정치개혁을 위해 전문성과 참신성을 겸비한 인물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약력을 필역했고, △민주당의 김윤식 후보 또한 정치개혁에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제적 마인드와 적극적 사고방식을 강조했다. △자민련의 김용규 후보는 누구보다 지역정서를 잘 안다며 지역의원 출신을 강조 지역발전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으며, △민주노동당의 김종구 후보는 현 정부의 기만적 개혁과 사이비 야당을 비난하며 진보적 개혁성을 강조했다. △무소속에 김학민 후보는 30년 민주화와 사회개혁을 위해 투신해 왔던 경력을 강조 새천년 문화의 세기라며 자신의 문화마인드를 역설했다.
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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