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흥노인복지관 신축공사 기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첫 삽을 뜨며 축하하고 있다.

기흥노인복지관 건립이 가시화됐다. 기흥노인복지관이 2014년 문을 열면 노인인구에 비해 노인복지관 수가 부족해 겪어왔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지난달 30일 김학규 시장을 비롯해 지역주요인사, 대한노인회 이양구 기흥구지회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흥노인복지관 신축부지에서 기공식을 열고 내년 8월 준공을 약속했다. 

기흥노인복지관은 기흥구 신갈동 720번지에 부지면적 2023㎡, 연면적 3311㎡,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며 장기, 바둑 등 여가프로그램실과 물리치료실, 당구장, 탁구장 등 체육시설, 다양한 공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공연장으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65억원이 들어간다.

시는 2011년 9월 기흥복지관 신축에 대한 주민건의서를 접수하고 2012년 4월 타당성용역을 시작해 올해 1월 실시설계용역을 마친 뒤 지난 9월 건축협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김학규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흥구는 3개구 가운데 노인인구가 가장 많지만 그동안 복지서비스 이용 과 접근성이 쉽지 못한 지역 여건으로  노인이 불편을 겪어왔다”며 “기흥노인복지관 건립은 노인복지인프라를 확충하고 발전시킨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용인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만2000여 명이며 이 가운데 38%에 해당하는 3만5000여 명이 기흥구에 거주하고 있다. 현재 처인구와 수지구 노인복지관 이용노인은 1일 25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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