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호수 수질개선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이 본격화 된다. 기흥호수중점관리 저수지 지정을 위한 수질개선 종합대책 용역 공모 결과  용인대학교 환경학과 김영규 교수팀이 선정돼 지난 28일 착수 계획을 발표했다.

용역을 시작한 김 교수 팀은 10월부터 3개월 간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수질분석과 기술검토를 하게 된다. 김 교수팀은 착수계획 수립 전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24일 기흥호수를 돌아보고 기흥호수살리기위원회 김진태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지난 7년 여간 반복되는 악취 등으로 고통에 시달렸다고 호소하고 주민들이 그동안 파악한 오염원인, 지역 현황 등을 설명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했으며  조사기간 동안 기온이 낮고 비가 안 오는 계절이므로 기후와 온도상승의 상황을 반영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중점관리 저수지 조례’를 대표 발의해 제정한 경기도의회 권오진 도의원은 “이번 용역으로 실질적인 수질개선 준비 작업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기흥호수의 오염원인과 개선 방안이 전문가의 관점에서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환경부와 용인시가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8월 공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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