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상가건물을 빌려 사용해 왔던 기흥구보건소가 신갈주민센터 신축 부지로 자리를 옮긴다.
30일부터 새 둥지에서 진료를 시작하는 기흥구보건소 내부공간을 둘러보고 다양하게 준비한 지역주민 건강프로그램을 살펴본다.

기흥구보건소는 신갈로 58번 길(구 신갈동사무소) 11호에 지하 2층, 지상 4층(연면적 7289㎡) 규모로 지어졌다. 오는 10월 말 들어서는 신갈동주민센터 신청사 내에 위치해 있다.
특히 ‘정신건강지킴이’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삼고 보건소 안에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설치했으며 마음관리실과 휴카페 등을 운영한다.

또한 골밀도측정 장비, 동맥경화 측정기, 평형능력평가 측정기, 체성분 분석기, 결핵자동 염색기 등 첨단장비 설치로 보다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골밀도실, 눈건강관리센터, 건강측정실, 영양정보센터, 건강체험실, 운동처방실, 모성건강을 위한 모유수유실, 임산부교육실 등 새로운 시설을 갖추고 질병예방사업을 추진한다. 테마가 있는 기흥구보건소 투어를 마련해 매월 ‘찾아가는 보건의 날’ 을지정해 손씻기 등 건강체험실을 운영한다.

알아두면 좋은 건강 정보

눈에 띄는 건강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영양조리실을 꾸며 주민의 균형잡힌 식생활을 통해 비만과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영양만점 건강식단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당뇨 ・ 고혈압 환자를 위한 저염식 요리교실과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이유식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운동처방실에서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인의 건강상태와 체력수준, 질환유무에 맞는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제공 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문, 사전예약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소정의 검사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골밀도실과 건강측정실에서는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취약자의  질병을 예방한다.
골밀도실에는 골다공증을 진단할 수 있는 의료장비를 갖추었으며 건강측정실에서는 동맥경화측정기, 평형능력평가측정기 등을 통해 노인성 질환관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낙상 예방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인들의 낙상위험도를 예측하고 하체 근력강화와 균형감각능력을 높인다. 

또한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 체험’과 심폐소생술을 실습해 볼 수 있는 ‘건강 체험실’을 설치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눈 건강관리센터에서는 유아, 어린이, 학생, 성인, 만성질환자, 노인에게 눈 건강관리에 대한 상담, 교육 등을 진행한다.

한편 오는 10월28일 기흥구보건소 내에 용인시정신건강증진센터가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정신장애인과 지역주민의 건강한 정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정신장애인 사례관리를 추진하고 주기적으로 평가해 대상자의 상황에 맞는 대인관계훈련, 사회적응훈련, 직업재활을 돕고 각종 예술요법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한다.

또한 지역주민의 건강한 정신을 위해 아동, 성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스트레스 우울증 등 다양한 정신건강평가와 사례관리, 프로그램 운영, 정신건강 진료비 지원을 실시한다. (문의 031-324-6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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