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봉사자 늘어 작년 보다 매출 올라

▲ 아름다운가게 죽전점에서 열린 ‘아름다운 토요일’ 나눔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과 주최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

올해 2번째로 열린 ‘아름다운 토요일’ 나눔 행사는 1년 전보다 그 열기가 뜨거웠다.

본사가 후원하고 용인희망누리협동조합과 아름다운가게 죽전점이 함께 마련한 나눔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지난 7일 이른 시간부터 매장을 찾은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8개 이상의 단체에서 물품을 기부해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줬다.

특히 해마다 나눔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노동조합원(위원장 박이연)은 물품기증을 비롯해 다양한 경매물품을 기부하고 은혜학교에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으며 20여 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행사당일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용인에서 로컬푸드 꾸러미를 운영하는 아홉색깔농부(회장 장정근)는 유정란, 오미자, 장아찌, 옹기, 아이비, 쌀, 채소 등 다양한 농산물을 기부했으며 숨쉬는한의원(대표원장 이정균)은 한방파스를 후원했다. 또 강남대학교 노동조합은 은혜학교에 쌀 80kg를 기부했다.

이러한 성원으로 올해 기증된 재활용품 1210점 가운데 707점이 매장에 전시됐으며 매장에 325명의 고객이 찾아왔다. 이들이 구입한 물품은 1282건으로 이날 총 502만4200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매출 가운데 부가세와 공익상품 등이 제외된 400만원이 은혜학교와 함께배움장애인야학에 교육활동비와 시설지원비로 배분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열린 경매 이벤트는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각종 술, 보석함, 유명 가방, 옷 등 고가제품이 다양하게 선보였으며 용인시축구협회 양승희 전무가 기부한 2014년 브라질월드컵대표 이청용・김보경 선수의 친필사인 티셔츠도 고가에 낙찰됐다.

용인시민들의 손으로 일군 나눔 행사를 통해 하룻 동안 5867kg의 탄소를 절감하고 2112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었다.

아름다운가게는 이날 행사를 지원한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노동조합과 용인희망누리협동조합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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