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동체 이웃문화협동조합(아래 이문협)이 예술과 먹거리를 공유하는 ‘오가닉페스티벌’을 오는 9월 7일, 14일 양일간 수원 장안문과 화서문 사이 잔디밭길, 성곽 느티나무 일대에서 연다.

지난 4월 창립총회를 갖고 출자금 2000만원으로 출범한 이문협은 ‘문화와 예술로 이웃과 함께 잘 놀고 잘 살자’는 취지에 공감한 예술가와 문화기획자, 문화소비자들이 모인 협동조합이다.
도예가·목공예 작가·대학 교수 등 20~50대 조합원 50여명은 구도심 동네인 수원 지동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동체 운동을 펼쳐왔으며 문화협동조합을 통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의지가 압축된 ‘오가닉페스티벌’에는 청년예술가, 도시농부, 요리사가 ‘건강한 먹거리, 즐거운 식탁’을 주제로 예술가의 식탐, 주민의 식탁, 쿠킹 라이브러리를 마련한다.
오가닉 예술무대는 드로잉퍼포먼스, 코스모스 슈퍼스타, 알핀로제요들단 등 젊은 예술가들이 팝업예술식탁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주민의 식탁은 농부, 요리사, 수공예 작가가 차려내는 오가닉 문화 마켓으로 채워지고 즐겁고 건강한 식탁을 위해 인문학자 활동가들이 요리책이 돼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용인에서 로컬푸드 꾸러미를 운영하는 ‘아홉색깔농부’들이 참여해 건강한 먹을거리를 소개하고 용인쌀로 만든 아홉색깔연잎밥과 오미자슬러시 등을 식탁에 올릴 계획이다.

이문협은 “건강한 삶과 예술을 지역민들과 함께 향유하기 위해 이웃문화협동조합이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는 문화와 예술을 통해 다함께 잘 놀고 잘 사는 공동체를 꿈꾸는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organicartfesta)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의 031-242-3312)                              
 전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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