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지난 17일 기흥호수를 찾아와 녹조현상을 살펴보고 돌아갔다.
윤성규 환경부장관이 기흥호수를 ‘깜짝’ 방문했다.  김민기 의원(민주당·용인을)을 비롯한 원유철·이재영 의원 등이 윤 장관과 간담회를 가진 후 곧바로 이어진 행보여서 기흥호수에 대한 정부지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장관은 환경부 관료들과 지난 17일 기흥호수 일대를 돌아보고 직접 기흥호수에 생긴 녹조 실태를 확인하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다 악취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고통을 알기 위해서는 현장을 방문해야 한다는 김민기 의원의 쓴 소리에 윤 장관이 전격 방문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간담회에서 “현장을 보지 않고 기흥호수 실태를 알 수 없다”고 지적했고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기흥저수지 오염문제의 심각성에 알고 있고 꼭 현장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윤 장관의 방문을 지켜 본 지역 주민들은 “기흥호수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풀리는 것 아니냐”며 “장관이 현장을 보고 갔으니 예산을 지원해서 준설작업 등이 빨리 진행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김 의원 역시 지난 6월4일 오산천수계 4개 지자체 국회의원과 단체장들과 협약자리를 마련하고 지난 9일 환경부 장관을 만나는 등 기흥호수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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