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구연, 북아트, 나들이 매주 화요일 진행

조부모와 손자·손녀가 함께 마음 편한 여가를 즐기고 있는 놀이터가 있다.
수지노인복지관(관장 김현숙)이 손자 ·손녀를 키우고 있는 할머니들에게 제공한 ‘할머니 놀이터’가 그곳.
할머니들은 마음 편히 시간을 보내고 손자 손녀들은 할머니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함께하는 색다른 놀이터다.

‘할머니 놀이터’는 지난 5월 7일 처음 시작했다. 5쌍의 조부모와 손자·손녀가 참여하고 있는 이 놀이터는 매주 화요일 복지관 내 도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은 동화구현부터 북아트, 조부모교육, 나들이까지 다채롭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박영자(71)씨는 “손녀와 집에 있으면 대부분의 시간을 텔레비젼을 보는데 허비한다”며 “동화구연에 활용되는 창작물도 만들고, 만든  것과 배운 동화구연으로 집에서 손녀와 행복한 놀이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하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할머니와 참여하고 있는 김보경(6) 양은 “어린이집이 끝나고 할머니랑 집에 갔는데 복지관에 와서 만들기도 하고, 동화도 들어서 정말 재미있다”며 “앞으로도 할머니 놀이터에서 계속 놀고 싶다”고 말했다.

수지노인복지관 김현숙 관장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뿐 아니라 그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어르신과 그 가족이 함께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복지관의 역할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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