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황신철, 부의장 이우현 당선

황신철 전 부의장이 3개월 남은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용인시의회는 7일 제40회 임시회를 열고 지난달 24일 이정문의장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의장보궐선거를 실시해 황신철 부의장(양지면)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실시한 부의장 보궐선거에서는 초선의원인 이우현의원(원삼면)이 당선됐다.
<인터뷰 3면>

의장선출 단일 안건으로 소집된 이날 임시회에는 재적의원 1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실시한 결과 1차 투표에서는 황신철 부의장과 양승학 의원이 각각 5표씩을 얻어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를 실시, 황 부의장이 7표 득표로 당선됐다.

공석이 된 부의장 선거 역시 이우현 의원 5표, 조성욱 의원 2표 등 과반수 득표자가 없자 2차 투표를 실시해 이우현 의원이 7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황신철 신임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의회 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성실한 의정활동을 수행하겠다”고 밝힌 뒤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21세기 지방자치를 선도하는 용인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이우현 부의장은 “의장을 잘 보필하고 의원간 인화단결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올바른 의회상 정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회 새 지도부 구성은 잔여임기 3개월을 채우는 것이지만 특별히 문제가 없는 한 후반기 의회를 그대로 이끌어 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정체된 의회활동에 변화를 바라는 다수 초선의원들이 이번 투표에서 집단적인 표모으기를 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초선인 이우현 의원이 부의장에 선출됨으로써 의회상 재고를 위한 개혁바람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의회 주변의 관측이다. /우상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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