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사업자가 용인에 골프장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종합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제안한 가운데 시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시는 정책토론실에서 ‘한서울 관광단지 지정 제안 설명회’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민간사업사인 (주)한서울은 이날 제안서를 통해 처인구 원삼면 학일리 일대에 155만㎡ 규모의 체류형관광단지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주)한서울의 제안은 대규모 숙박시설을 비롯해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오토캠핑장과 야외공연장 등을 단계별로 추진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주)한서울측은 관광단지에 18홀 규모의 골프장도 함께 건설할 것을 제안해 일부에서는 이번 제안이 ‘골프장을 짓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타당성을 검토하는 단계다. 특히 골프장 건설이 포함돼 있어 제안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하기 위해 비공개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관광단지 지정은 해당 지역 지자체장이 시·도지사가 민간사업자에게 신청을 받아 내용의 필요성 및 타당성 등을 검토해 최종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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