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2003년도 한해를 이끌어 갈 시정 기본방향을 마련했다. 4대 시정목표로는 △민주적인 열린 시정 구현 △생산적인 지역경제 구축 △개성 있는 도시공간 조성 △세계적인 지역문화 창달이다. 이를 구체화 한 8대 역점 사업으로는 △체계적인 지역정보화와 전자시정 구현 △시민이 만족하는 생산적인 모범행정 정착 △지역산업의 세계화·고도화로 지역경쟁력 제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 친화적 도시조성 △동서남북 광역 교통망 확충 및 지역 균형 발전 도모 △더불어 함께 사는 종합복지사회 구축 △경쟁력을 갖춘 선진농업 육성 △세계화를 위한 문화·관광·체육의 육성이라는 틀로 짜여졌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미래를 창조할 새로운 거점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가 마련한 올해 시정 기본방향과 역점 사업은 대폭 늘어난 예산 계획에 따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 한해 계획의 대강을 파악하는데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분석 등은 앞으로 별도 기사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편집자>


□체계적인 지역 정보화와 전자시정 구현

◇‘작은 조직, 알찬 시정’을 위한 행정 정보화 확충
행정정보 확대 구축으로 행정능률 향상을 위해 시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사진 기록관리 D/B화로 인터넷 용인시사를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행정 종합정보화를 제 2단계 21개 분야로 전면 확대한다. 무인발급기도 설치 운영된다. 기존 설치된 무인민원 발급기(18대)에 대해 24시간 민원서비스를 확대토록 하고 이를 통해 토지·임야대장 ·공시지가 확인서 등을 발급하게 된다. 등기소와 협의를 통해 무인등기부등본 발급기를 3개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종이 없는 사무실이 구현된다. 전자결제 및 자료관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존문서 D/B를 구축해 영구문서 2만권을 정리하게 된다. 장부 없는 회계관리, 인감증명 전국 온라인 발급 실시, 지적도면 전산화 관리, 공장등록 전산화 관리, 토지이용계획 확인원 D/B구축으로 전 도시계획 정비구역이 전산 관리된다.

◇정보화 마인드 확산을 통한 지식정보능력 극대화
지역정보화가 조기 구현된다. 일반시민 뿐만 아니라 주부, 노인 등 정보화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인터넷 사랑방 5개소(17대)를 설치하고 공무원 1인 1정보화 자격증 갖기 운동도 전개해 정보화 능력을 인사평정의 기준으로 삼을 계획이다.
정보문화 행사를 통해 지식정보도시로서의 이미지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제3회 Cyber정보문화 축제를 개최하고 다양한 이벤트행사로 전시민 축제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민이 만족하는 생산적인 모범행정의 정착

◇ 경영마인드 도입으로 행정의 경쟁력 향상
참신한 경영수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예산 성과급 제도 운영을 활성화 해 자치경영을 위한 행정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년 1회 행정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시민만족 시책을 지속 발굴하며 선진국 우수시책 벤치마킹도 확대할 방침이다. 직무분야 우수시책 발굴에는 포상이 주어진다. 주민만족을 위한 물적 기반도 확충하게 된다. 문화복지행정타운(∼2005), 기흥읍 청사 신축(∼2003), 원삼면 복합청사 신축(∼2004), 수지지역 4개 동사무소 청사 확보(풍덕천1·2동, 죽전 1동, 상현동)
행정조직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구 및 정원 보강을 통한 생산적 조직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실과소 별 기구, 업무 및 인력이 재조정된다. 한편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 평가를 위해 근무 평정, 성과 상여금 지급시 반영한다.
활력이 넘치는 공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직원 능력 개발비가 지급되고 민간 체육시설 및 직원 휴양시설(콘도) 무료 이용권과 공직자의 세계화 마인드를 위해 해외 배낭여행(40명)도 추진한다.

◇발로 뛰는 실천행정 구현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시정을 위해 순회간담회, 인터넷 시민참여 광장 활성화, 공직자 부조리 신고 및 모범 공무원 추천 창구를 운영한다. 월 2만부 발행하는 「용인소식」, 시정뉴스 주1회 방영 등을 통해 시정홍보를 적극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도 감동이 흐르는 민원서비스를 위해 무료법률상담, 민원인 전용 행정전화, 여권 만료 예고 통지서 발송, 주민자치센터 운영, 공직자 친절교육, 이동도서관 및 순회문고 운영, 민원처리기간 단축 목표제 운영, 음악이 흐르는 민원실 조성 등을 시행한다.

◇지방재정 확충 및 건전 재정 도모
건전한 예산 집행 및 책임강화와 지역 성장 잠재력 개발과 사회복지기반 확충을 통해 지방재정을 생산적·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영수입 활성화와 지출 절약, 세원 발굴을 통해 재정 자구노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지방세수 증대 및 체납세 징수율 제고
2003년도 지방세 징수목표액인 7009억 4100만원을 차질 없이 달성하고 지방세 통합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체계적 세원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간부 공무원 징수 전담제 등 체납액은 강력 징수하며 체납징수 우수 읍·면·동은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제재도 따른다. 체납 자동차 번호판 영치, 부동산 압류 및 공매 처분, 관허사업 제한 등이 따를 예정이다.


□지역산업의 세계화·고도화로 지역경쟁력 제고

◇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물가안정을 통한 서민 생활보호에 중점을 두고 49개 품목에 대한 특별관리를 실시하며 지방공공요금의 인상을 최소화하고 소비자 단체를 중심으로 한 민간 자율통제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시킨다. 소프트웨어 지원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주민 무료 전산교육도 실시한다.

◇중소기업 활동 지원과 고용안정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육성이 강화된다. 업체 당 5억원 이내에서 중소기업 운전자금이 지원된다.(총 161억 2200만원).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을 지원해 연구과제 당 5천 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총 2억원). 이는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체계 구축을 통해 실현한다. 실업자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 취업정보센터 운용과 고용촉진기술 및 직업 훈련, 공공근로 사업(20억) 등을 올해도 실시한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미지 전환을 목표로 재래시장 점포의 현대화 추진을 위해 시장골목 아케이트를 203M에 걸쳐 설치한다. 시장 접근성 및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부지면적 250평에 주차장을 설치하며 용인초교∼술막다리간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한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 친화적 도시 조성

◇미래지향적 녹색 도시 구축
개발과 보전이 조화된 지역개발이라는 원칙아래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한다. 206년을 목표연도로 과업대상은 지구단위계획구역 (23개소), 대학촌(기흥 서천리), 상업지역(동지역, 수지, 구성)이며 이를 위해 9억원의 설계용역비가 투입된다.
도시계획 관리계획도 2005년까지 수립돼 행정구역내 일원적인 토지관리 체계를 수립하며 도시지역에서 운영된 도시관리체계를 비도시지역에도 적용해 무분별한 개발행위를 제한하게 된다.

◇맑고 풍부한 용수 공급체계 확보
도시기본계획에 부합하는 급수체계를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수도정비기본계획 재정비용역을 추진해 용수공급 구역 조정 및 송·배수관망을 정비한다.
상수원 개발 및 시설 확충도 과제다. 지방상수도 공사와 연계한 백암 원삼지역 상수도 신설계획을 마련한다. 올 11월에 착공, 오는 2005년 12월까지 상수도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포곡지역은 관로를 확장해 공동주택 등 도시발전에 따른 급수 수요량 증가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쾌적하고 종합적인 환경보존체계 구축
종합적인 환경오염 방지대책 마련 차원에서 환경보전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 백서 발간,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조례제정, 환경보전기금 연간 10억원씩 100억 이상을 적립하게 된다.
용인의제 21 실천강령도 적극 추진된다. 용인의제21 실천공모사업 4개를 추진하며 한강유역 대탐사와 가정, 마을, 기업의제 만들기 운동도 전개한다. 경안천 특별대책도 마련해 2005년까지 공설운동장 앞∼포곡면 유운리 환경사업소(4.5㎞)에 걸쳐 자연형 하천을 조성한다. 총 사업비 600억원을 들여 연차적으로 경안천 생태복원 및 하천 유지용수 확보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수질개선을 위한 하수처리시설의 지속적 확충 차원에서 용인하수종말처리시설 제3-2 증설 공사(1만2천톤/일)가 2004년 완공되며, 기흥 하수종말처리장 설치공사(5만톤/일)과 구갈 하수종말처리장 (3만5천톤/일)은 2005년 완공, 수지 하수종말처리장 외 11개소는 2006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토양오염 방지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2차 증설 공사가 2005년까지 끝나고 음식물 쓰레기는 오는 6월 1일부터 전용용기 수거방식으로 전면 전환한다.


□동서남북 광역교통망 확충 및 지역균형발전 도모

◇편리하고 체계적인 도시교통체계 마련
수지∼신갈간 도로개설 외 8개 노선은 오는 2007년까지 완료해 수도권 남부 광역 교통망을 조기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교통 수단인 용인경량전철 건설은 오는 2007년까지 건설하며 현재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 시행자 지정을 추진 중이다. 또한 민자역사 설치 유도로 지역 역세권 개발을 도모할 계획이다.
광역도시 전철망도 확충된다. 분당∼죽전∼구갈∼영통∼수원역까지 18.2㎞에 걸쳐 추진되며 용인구간은 오는 2006년까지 조기 완료해 교통체증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서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백궁∼강남을 잇는 신분당선을 수지 1·2지구를 거쳐 수원까지 연장하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시민 만족을 위한 대중교통체계 구축
대중교통시설 정비 및 확충을 위해 버스노선 합리화 용역을 줄 예정이며, 광역버스 노선 심야연장(4개 노선)을 새벽 3시까지 하도록 할 방침이다.

◇농촌지역 개발을 통한 지역균형 도모
농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주택 개량사업, 빈집 정비사업, 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을 실시하며 농가 소득 증대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름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원삼면 학일리에 1억5천만원이 지급돼 약초 관광마을로 조성된다.


□더불어 함께 사는 종합복지사회 구축

◇정성을 다하는 복지행정 지향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완벽한 추진 차원에서 엄격한 수급권자를 관리하고 법 기준에 제외되지만 틈새 저소득층 구제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건전한 아동 육성을 위해 소년소녀 가장 보호 지원 및 보육시설 261개소에 20억 63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소년 건전 육성을 위해서도 청소년 동아리 활동 지원, 청소년 상담실 홈페이지 개설, 청소년 눈
높이 상담 등을 실시한다. 또한 구 시장청사를 활용해 예절교육관을 운영하게 된다.

◇시대변화에 걸맞는 취약계층 보호
장애인 재활기반 확충을 위해 사업이 올해도 적극 추진된다. 장애인 급여지원이 확대되고 재활작업장 운영이 활성화된다. 장애인단체(5개)에 8700만원이 지원된다. 장애인 사회복지시설도 확충돼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올해 중 신축된다.(위치 고림동, 지하 1층, 지상 3층). 서북부지역 장애인 복지관도 2004년까지 신축된다(구성읍 보정리, 지하 1층, 지상3층)
여성의 사회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소식지 발간, 우리고장 바로알기 문화탐방, 여성회관 건립(2004년) 등이 추진된다. 경로우대사업 강화 차원에서 경로당 난방·운영비와 운동기구 보급, 노인대학 및 노인여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보건 의료서비스 향상과 시민건강 증진
위생수준 향상으로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안전식품 유통체계 확립, 국민 다소비 유통식품 관리 강화, 의약업소 지도 관리가 이뤄지며 찾아가는 보건 서비스 수준의 향상을 위해 6,700명을 대상으로 암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65세 이상 소외노인의 무료 진료 및 약제 지원비가 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노인정 무료 진료 및 능동적인 방역 기동반을 상시 운영하며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민간위탁도 한다.


□경쟁력을 갖춘 선진농업 육성

◇친환경적 무공해 농산물 생산체계 구축
고부가가치 친환경 농업기반 조성을 위해 오리농업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논농업 직접 직불제, 친환경 농산물 생산현장 체험도 실시한다.
지식농업을 선도할 새 기술 교육을 위해 2700명을 대상으로 영농 설계교육을 한다. 이 밖에도 품목별 농업인 상설교육, 농업경영인 기술 및 정보제공 교육, 선진 농업지역 현지 연찬 교육, 농업인 수준에 맞는 맞춤식 정보화 교육 등을 실시한다.
지역 농·축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백옥’쌀 품질 고급화를 추진하며 고품질 축산물 기술 보급에도 힘을 쓴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구제역 예방을 위한 무인 방재 시스템 개발시범, 수출용 규격 닭 생산 시범,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 시범 등이다.

◇선진농업 기반시설 확충
전원 속의 문화생활을 위한 생활개선 차원에서 농업인 마을공동 쉼터 조성, 농촌여성 ‘우리가락 맥 잇기’추진, 생활 개선회 육성, 여성능력 배양 교육 등을 하게 된다. 또 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업기반 확충 차원에서 수리시설 개·보수,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 마을 진입로 농로 포장 등이 실시된다.


□세계화를 위한 문화·관광·체육의 진흥

◇21세기 문화관광도시 기반 확충
‘용인관광비전 21’종합계획이 구체화된다. 관광지 및 관광단지 개발 차원에서 2011년까지 용담전원 휴양 관광지가 조성되며, 에버랜드는 민간주도형 개발로 숙박시설과 스포츠 시설이 포함된 관광단지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한택식물원, 황새울 농원 등 지역문화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한편으론 적극적인 관광홍보체계를 구축 및 확대해 외국인 유치 우수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역 및 민간 관광안내소를 운영한다. 외국인을 위한 ‘관광통역 안내 사전 예약센터’도 운영된다.
해외교류도 확대된다. 행정공무원 해외 교환연수에 5명을 파견하며, 중국 양주시에서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공연을 하게 된다. 아울러 국제적 역량 제고를 위한 해외교류 도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민과 함께 하는 건전한 체육공간 조성
도심지 체육시설이 확충된다. 용인 마평동에 실내 체육관이 올해 중 건립되며, 용인시 축구센터 역시 축구장 5면과 기숙사 등이 건립된다. 용인시 종합체육공원단지 조성 사업은 사전설명회와 후보지 선정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이 올해 내 이뤄진다. 한편 전 시민이 참여하는 생활체육 육성을 위해 동네 체육시설이 정비되며 생활체육교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자료·용인시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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