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자체마다 관광자원을 이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관내 대규모 관광 위락시설이 주민생활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추궁하는 이우현 의원(풍덕천2동)의 질의가 관심을 끌었다.

이우현 의원은 관내 위락시설로 에버랜드와 민속촌, 24개 골프장을 들면서 “이들이 기업논리인 이윤추구를 앞세워 용인시민에게는 어떤 혜택도 없이 교통체증이라는 부담만을 주고 있다.”면서 “이 업체들이 시민과 호흡을 같이 하며 용인시 발전을 위해 기여한 일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이들 업체가 납부하고 있는 세액과 관광지로서 인근 임야 전답과 비교해 공시지가가 균등하게 책정됐는지 질의했다. 또 시민들에게 입장료 할인 혜택 등을 주는 것은 가능한지 물었다.

이에 대해 직접 답변에 나선 이정문 시장은 “관광지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개설 확·포장 사업, 경전철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주민불편에 대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시세와 관련해서는 “2002년 11월말 현재 종합토지세외 4개 세목에 대해 에버랜드 44억원, 민속촌 3억2390만원, 태광CC 등 24개 골프장이 235억4090만원 등 총 294억28010만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공시지가 책정은 인근 토지와 개별공시지가를 비교, 가격균형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주민 할인혜택에 대해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일괄 할인혜택은 어렵다”며 “용인시 축제기간 등 특정시기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방안을 관련업체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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