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진학을 앞둔 수험생과 부모는 지금쯤 ‘어디로 가야할지’큰 고민에 빠져 있을 것이다.

2003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에서는 대학별 다양한 전형요강을 꼼꼼히 살펴보고 본인의 적성에 딱 들어맞으면서 관심을 가질만한 특이한 전공을 찾아보는 것이 대학 선택방법 중의 하나.

굳이 간판 있는 대학을 고집하기 보다 관심 분야의 전공을 택하고 여기에 지역 연고의 혜택을 받는다면 ‘이보다 좋을 순 없다’.

특히 관내에는 명성 높은 대학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그 곳의 이색학과를 찾아 농어촌특별전형 또는 지역연고자 전형으로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질 기회다.

각 학교마다 마련돼 있는 이색학과는 요즘 10대들의 개성만큼 독특하다. 이색학과를 선택하면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과 감각을 맘껏 발휘할 수 있고 공부에 대한 재미도 쏠쏠하다.

실용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독창적인 학습을 하고 희소가치가 큰 이색학과. 그만큼 취업 문도 활짝 열려있다.


■용인대 문화재보존학과

유·무형 문화재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학문적으로 연구, 분석해 문화재의 보존과 개발에 대한 전문적인 이론과 실무를 배우는 용인대 문화재보전학과.
평소 국사 교과서에서만 보던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쏟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원해 문화재보존 전문가의 꿈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문헌이나 객관적인 자료에 의한 학문적 연구를 비롯한 고고학, 미술사학, 미학, 문화인류학 등 연관학문을 교육하는 문화재보존학과는 지속적인 현장실습을 통해 이론에 대한 현장경험을 습득할 수 있다.
박물관, 학교, 강단 등에서 한국 문화재보전에 일익을 담당할 그 날을 위해 열심히 뛰는 것이 문화재의 소중함을 빛낼 수 있는 주역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아닐까. 정시모집 ‘나’군 (330-2917)


■명지대 바둑학과

세계최초로 개설된 바둑학과. 동양의 전통적 여가문화로 자리잡으며 이미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바둑의 비밀을 학문적으로 파헤치고 싶은 당신! 명지대 바둑학과로.
바둑 속에는 하나의 게임을 넘어서 예술성, 철학성 등의 다양한 요소가 담겨 있다고 한다.
올바른 바둑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닦고 고수들의 시합활동, 아동 바둑교육, 노인 건강 유지, 컴퓨터 바둑활동 등 여러 측면에서 바둑을 분석하고 유능한 바둑지도자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학과 관계자의 설명.
두뇌 스포츠의 이론을 쌓고 더 나아가 두뇌 경기와 관련된 문화 인프라 구축은 물론 인터넷에서 두뇌게임 분야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전망 있는 학과이다.
인터넷 대국실습은 물론 바둑영어를 시작으로 바둑중국어, 일본어를 배우며 바둑경영론 까지 섭렵할 수 있다.
세계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바둑학과를 이수하면 해외바둑사범 자격을 취득하고 미국, 유럽, 호주 등 바둑열이 높은 지역에서 바둑도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직업에 종사하면서 아마추어 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전문분야인 만큼 일 할 곳이 많아 선호도가 높고 경쟁률이 치열하다. 정시모집 ‘나’군 (330-6255)


■강남대 캐나다학 전공

똑같은 것은 싫다. 하지만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면 ‘캐나다학’을 강력 추천한다.
우리나라 최초로 개설된 강남대 캐나다학은 최근 우리나라와 캐나다간의 다자간 무역체제 중요성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지리적으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캐나다의 장점을 받아들여 양국교류 발전에 힘쓸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학과로 우선 강남대 국제학부에 입학해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
캐나다에 관한 모든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학술적 연구를 통해 실력을 쌓아 정부나 기업 등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인력으로 성장. 캐나다 현지 업무를 유능하게 소화할 수 있는 ‘캐나다 전문가’로 태어난다.
캐나다 사회와 문학, 시사영어, 종교, 법률 등 전반적인 사회문화를 학습하고 나아가 무역영어, 캐나다 경제외교연구, 캐나다학세미나 등을 배우게 된다. 정시모집 ‘나’군 (280-3500)


■한국외대(용인캠퍼스) 아프리카어과

‘미지의 세계로 떠나자! 그런데 의사소통이 돼야지…’
지금 이런 생각을 하는 수험생들이 아프리카어를 선택하면 큰 도움이 된다.
최근 아프리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기업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아프리카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겸비한 전문가의 수요도 늘고 있다.
외대 아프리카어에서는 아프리카의 주요 2개 언어를 동시에 정복하며 지역적 특성을 연구하는 정치,경제 과목도 함께 배운다. 또한 아프리카의 주요 명문 대학과의 학술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문학분야도 놓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다.
외대 관계자는 “아프리카어는 다른 학과에 비해 다소 경쟁률은 낮지만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없어 그 가치가 크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학문”이라고 추천했다.
졸업 후에는 아프리카 현지에서 교육자로 활동할 수 있으며 대사관과 각 기업, 대농장의 경영을 맡게 된다. 정시모집 ‘다’군(330-4242)


■송담대학 스타일리스트과

머리에서 발끝까지…개성 만점의 ‘인간 작품’을 내 손으로 꾸미고 싶은 야무진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배움의 전당 용인송담대 스타일리스트학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이론과 실무능력을 두루 갖춘 유능한 스타일리스트가 된다면 스포트라이트는 바로 내 것.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개성 넘치는 미적 감각, 여기에 의욕을 스타일리스트의 자격은 충분하다.
이 학과는 패션, 소품 등의 코디네이션과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광고기획,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지를 창출해 표현해내는 토탈코디네이션 전문가를 양성한다.
광고 방송, 영화 이미지컨설팅 분야 등에서 수요가 활발한 이 직업은 유망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의 이미지관리도 가능하다.(330-9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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