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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버스타고 떠나는‘주말나들이’
주 5일 근무로 늘어난 여가시간에 맞춰 인터넷 여행사이트와 여행사는 전국 각지의 명소를 묶은 다양한 테마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갈 경우 여가비용은 가계에 상당한 부담을 안겨준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주말 어디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지 막막하다면 관내 관광지도를 유심히 들여다보는 작업부터 시작하자. 그리고 특별한 준비 없이, 비용도 저렴하게 보낼 수 있는 우리 가족만의 테마여행 상품을 계획해보는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주말 추억 용인에서 만들어 보자.


#코스1) 마을버스 테마여행 1일코스

고기리계곡→전통한지 체험→수지시내 먹거리→삼막골 저수지(밤)

‘아빠들이여 차에서 떠나라…’

수지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마을버스가 곳곳에서 운행된다.
마을버스만 잘 활용하면 특별한 준비 없이 아이들과 함께 집을 나설 수 있다.

주말 패키지 여행 상품은 ‘마을버스 테마여행’.
출퇴근 운전에 시달렸던 아빠들이 차에서 떠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아이들과 함께 버스 안에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수지 현대그린플라자 맞은편에서 매시 30분에 출발하는 3-1번 버스를 타고 고기리 계곡으로 향한다. 간편한 도시락과 돗자리는 아이 손에 맡기고 아빠는 투망을 메고 버스에 오른다. 고기리 계곡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계곡에서 직접 고기를 잡는 재미는 남다르다.

도시락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고기리 계곡에서 나와 매시 15분과 50분 현대그린플라자 앞에서 출발하는 신봉리행 마을 버스를 탄다.

신봉2리 방범초소 앞에서 내려 태봉암 방면으로 5분 정도 올라가면 또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전통한지체험’(262-5403)이 그것.

50여 년 동안 전통한지만을 고수해 온 류운영(70)씨의 장인정신이 깃들여져 있는 이 곳에서는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를 삶는 과정부터 한지 건조 작업까지 우리나라 전통종이 기법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전통한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닥나무를 사용하고 표백제를 전혀 쓰지 않고 한지 고유의 빛깔을 내야한다”는 류운영씨의 자세한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다.

한지 체험을 하고 돌아오면 저녁시간. 마을버스를 타고 수지시내로 돌아오면 먹거리가 풍성하기 때문에 아이들 입맛에 맞는 메뉴를 선택하면 마을버스 여행은 끝난다.

마을버스 여행의 아쉬움이 채 가시지 않는다면 라면 몇 개를 낚시 가방에 챙겨 넣고 27, 67번 시내버스를 탄다(신갈에서는 분당, 수지 방향 버스 이용). 월마트에서 내려 소실 굴다리를 지나 왼쪽으로 가다보면 돌비석에 삼막고을이라고 쓰여져 있다. 그 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작고 아담한 ‘삼막골낚시터’(262-0041)가 나온다. 낚시를 하다 자정이 넘은 시간쯤 가족이 모여 라면을 끓여 먹으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다른 코스로 조광조 선생묘소 등 유적지를 둘러보고 전통음식을 먹는다면 나름대로의 용인향토유적 패키지가 탄생한다.



#코스2) 시골장터 체험 1일 코스

백암장터→백암순대 체험→버스 드라이브

용인에서 열리는 시골장터를 이용해 테마여행을 계획하면 색다른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시내버스에 몸을 실어보자.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 열리는 백암장터와 전국적으로 유명한 ‘백암순대 체험’코스로 패키지를 만든다.

장을 볼 수 있는 배낭을 메고 백암으로 가는 10번 버스(신갈, 용인터미널에서 이용) 를 탄다. 10번 버스는 20분 간격으로 있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백암시내에서 내리면 시골장터가 눈 앞에 펼쳐진다. 아이에게 용돈을 주면서 직접 장을 보게 하면 시골장터 체험의 재미는 배가된다. 장터구경을 하고 나서 그 유명한 백암순대를 먹어보자.

장터를 둘러보고 백암면 주촌 앞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굴다리 아래로 건너 흙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으면 ‘(주)이내식품’(332-3368)이 보인다. 이 곳에 가면 ‘백암순대 체험’을 할 수 있다.

백암순대는 각종 배추 양배추 무청 당근 양파 파 부추 등 각종 야채와 살코기가 듬뿍 들어가 옛부터 백암우시장에서 판매된 전통음식이다.

이 곳에서는 야채 써는 모습에서부터 순대 삶는 과정까지 순대 만드는 과정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창문을 열고 한껏 시원한 바람을 마시면 자연스러운 삼림욕 코스가 된다.

시골장터 체험은 용인 5일장을 이용해도 좋다.

전자영  jjy@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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