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입맛에 맞춘 국내 원두커피 생산의 선두자

 

▲ 에스프레소코리아 공장내에 저장 중인 수입 커피 생두. 안전한 원두 보관을 위해 연중 실내온도 20˚c와 습도 70%를 유지하고 있다.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에 위치한 에스프레소코리아(대표이사 정경석). 전국 최대 규모의 원두커피를 생산하고 있는 이 업체는 세계 15개국에서 최고급 생원두를 수입해 로스팅(수입된 커피 생두를 볶는 작업)을 거쳐 최고의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에스프레소코리아는 하루 5톤의 원두커피를 생산, 국내 커피 유통시장에 원재료를 공급하는가 하면 소비자들에게 착한가격에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원두커피 쇼핑몰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 커피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한 에스프레소코리아는 국내 원두커피의 오늘과 내일을 이끌어 갈 한국의 대표기업이라는 데에 커피 종사자라면 토를 달지 않는다.  

1999년 국내 최초로 에스프레소커피를 생산 출시할 당시만 해도 국내 원두커피 소비는 거의 전무했다. 대부분 프림과 설탕이 가미된 이른바 ‘자판기커피’로 알려진 커피믹스를 주로 소비하고 있었다. 당시 하루 생산량 1kg를 판매하는데도 큰 어려움을 겪어야 할 정도였단다. 그런 에스프레소코리아가 13년 만에 생산량을 5000배로 늘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맛’과 ‘특색이 있는 커피’ 생산에서 찾을 수 있다.

커피마니아로 누구보다 커피에 애정이 있던 정경석 대표이사가 직접 커피 감별에 나서 매일 로스팅되는 원두를 확인한다. 온도와 습도, 그날의 날씨에 따라 맛이 변하는 것이 커피지만 에스프레소코리아는 고유의 커피 맛을 유지하기 위해 각 나라별 생두의 맛과 로스팅 정도를 꼼꼼히 체크해 원두 최고의 맛을 살리고 있다.

▲ 로스팅 기계를 작동중인 윤종우 생산팀장.
하루 5톤의 원두커피를 생산하고 있는 에스프레소코리아는 규모도 전국 최대지만 무엇보다 전국 최초로 유기농커피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최근 들어 유기농이란 타이틀을 달고 판매되는 커피는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지만, 콜롬비아 타타마에서 수입된 유기농 생두로 만든 에스프레소코리아산 유기농커피는 식품산업진흥법에 의거, 글로벌유기농 영농조합법인으로부터 120종의 잔류농약 검사를 통과해야만 받을 수 있는 유기가공식품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14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용인공장에는 특수 제작된 로스팅기를 통해 전국 1000여 곳의 커피전문점에 커피 원두를 제공하고 있다. 또 유기농커피를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방식)으로 제작해 각각의 특색 있는 커피도 전국 곳곳에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에스프레소코리아는 예비 커피전문창업컨설팅을 운영, 차별화된 카페 및 메뉴구성을 통해 에스프레소코리아만의 경쟁력으로 예비창업자에게 카페의 또 다른 세상을 열어 주고 있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