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를 읽고 달콤했던 휴식기를 청산하기로 한 것은 오로지 목화 때문이었다. 내가 설립한 신동무역은 목
화를 수입해서 국내 방직업자들에게 파는 회사다. 그러니 아내와 아이들 다음으로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목화다. ”
그가 쓴 「사랑보다 먼길」이라는 책에 씌여진 한 대목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맨몸으로 시작한 구 소련의 시장을 개척해 무역성공 신화를 이룬 김윤식 당선자.

그는 목화수입과 스틸밴드 수출을 위해 우즈벡에서 거대 재벌기업이던 대우와 싸워 이기고 우즈벡 친선협회장을 맡을 정도로 끈기와 신념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모 잡지에 실린 그와 관련한 기사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다.
“시베리아 강풍이 서울 하늘을 잔뜩 움추리게 하던 날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미지의 세계를 개척, ‘한국의 콜롬버스’로 알려져 있는 (주)신동 에너콤, 신동 무역상사 김윤식 사장.‘구소련 시장 개척의 선구자’‘수출 5백만불탑과 대통령 표창 수상’‘김영삼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순방시 최초의 수행 경제인’‘마다가스카르 공화국 한국명예영사 임명’ 등 김윤식 사장을 따라 다니는 수식어는 여느 재벌회장 못지 않게 화려하다.

그는 구 소련 붕괴 직전인 90년 교역 불모지이며 위험지역으로 알려진 구 소련에 혈혈단신으로 뛰어들어 북방 시장 진출 3년만에 교역량 1위를 기록하는 한편, 현지에 가전제품 조립공장, 편직물 제조, 화장지 제조공장 설립, 건평 1천여평 규모의 공장을 인수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일궈낸 ‘신동신화’의 주인공이다.”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윤식 당선자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를 비롯한 북방시장 진출을 통한 성공신화를 이루고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신지식인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정치입문 동기에 대해선 일단 그 자신이 정치를 외면하고 불신했다며 오히려 현 정치를 더욱 나락으로 떨어뜨릴 뿐이라고 말한다.‘참여속의 개혁’이라는 기본관점 속에서 꿈이 있는 자만이, 희망과 목표가 명확한 사람만이 그것을 쟁취할 수 있다며 정치개혁을 원해 참여했다고 말한다.

가정의 가치를 중시하고 효행을 실천하는 것으로도 그는 알려져 있다. 노모를 모시고 살며 효행을 실천해 ‘효행상 모범가장’을 실천해 온 김당선자는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기흥읍 고매리에 살고 있다. 가족관계는 노모와 부인 그리고 두 아들이 있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