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소감은
“우선 기쁩니다. 무엇보다 선거기간 동안 많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용인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선거의 결
과는 변화와 새 시대를 바라는 우리 시민들의 뜻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당선 요인은
“우선 변화와 새 시대를 준비하는 인물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의 욕구가 크게 반영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공약에 있어서 타 후보와의 차별성도 부각되었고, 무엇보다 정보통신부 장관으로서 추진해 온 국가정보화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우리 용인을 새로운 지식정보화 사회의 중심도시로 육성시킬 수 있다는 저의 주장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시민들의 높은 식견도 한 요인으로 들고 싶습니다.”

-선거운동이 끝나고 당선에 대한 확신이 있었는지
“솔직히 말씀드려서 선거운동이 중반전으로 넘어가면서 서서히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유권자를 만나 악수를 하고 눈빛을 보게 되면 대체로 나를 지지할 것인가 하는 점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건 아마 후보자만이 느낄 수 있는 감일 것입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원 점은 짧은 기간에 저의 생각을 모두 알린다는 게 힘이 들었고 그래서 되도록이면 바닥을 훑으면서 용인시민 모두를 만나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렇게 움직인 것이 주효한 것 같습니다.”

-후보의 입장에서 선거풍토에 대한 느낌과 개선점을 밝혀달라
“아직 정치 초년생이기 때문에 현행 선거법에 대해 자세히 검토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다만 선거운동 기간동안 많은 유권자들이 이런 것은 좀 개선해야겠다라고 주문을 해 주신 것이 있는데, 국회에 가서 선거법 논의 때 반영토록 할 생각입니다.”

-선거법에 규정된 선거비용만 썼는지. 그리고 정당연설회에 시장 참석 등 관권개입 시비도 적지 않았는데 공약과 정책대결을 통한 공정한 심판을 받겠다는 약속 벗어난 것 아닌가
“저는 정치 초년생입니다. 선거법에 규정된 내용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관권시비는 저희 민주당과는 아무 상관없는 얘기입니다. 우리는 지속적인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무리하게 선거운동을 할 필요도 없었고, 저 개인 생각도 그러했습니다.”

-지식정보화 시대의 전도사답게 공약과 관련 중심내용은 용인을 정보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인데 구체적인 방안과 계획은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제일 먼저 ‘꿈이 있는 용인 만들기 6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내용들을 하나하나 열거
해 놓았습니다. 이 공약에 나오는 지식정보화 사회를 위한 내용들은 이미 제가 정보통신부장관 때부터 국가적인 사업으로 추진해 오던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구체적인 사업시행은 그 연장선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전례에 비춰 국회의원에 일단 당선되면 당초 약속과는 달리 상전노릇만 하려한다는 불만이 많다.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주민들께 분명하게 약속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글쎄요. 상전 노릇이라는게 뭘 뜻하는지 알 것 같기도 합니다만, 저는 항상 선거에 처음 출마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할 생각입니다. 아마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심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께도 한 말씀.
“먼저 이번 선거에서 같이 경쟁을 하신 타 후보님들께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 모두 나름대로 능력과 전문성을 지니신 분들로 좋은 경쟁상대였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으로써 원하는 활동 상임위 등 향후 국회활동과 관련한 계획은
“여러분께서도 이미 잘 알고 계시다시피 저는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따라서 정보통신 분야의 활동을 통해서 21세기 국가정보화 사업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총선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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