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용인시민 사랑나눔 기아체험’이 지난달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 2533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배고픈 이웃의 고통을 나눴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용인시민 사랑나눔 기아체험’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삼성전자가 공동주최하고 용인시민신문사와 대한적십자봉사회 용인시지구협의회, 청소년 RCY 용인지구 지도교사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건전한 기부문화 육성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1인 1만원씩 기부했다. 참여하는 학생들이 물만 마시며 기부한 1만원은 성금으로 모여져 전액 용인지역 난치병 청소년 수술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3군사령부 소속 군악대·의장대의 시연과 댄스, 태권도, 레이져 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졌다. 특히 연예병사인 민경훈·이민호씨가 직접 공연에 참여해 참가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한적십자 용인지구협의회 정상화 회장은 “학생들이 기아라는 체험을 통해 타인이 받는 고통을 끌어와 경험하는 것이 이 행사의 큰 의미”라며 “참여자 모두 봉사와 나눔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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