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지방대학으로 통학하는 학생수는 신갈을 포함하여 적지않은 편이다.
물론 낮에는 배차시간이 정확하여 학교에 늦거나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는 없다. 그러나 가끔 있는 일이지만 학교모임이 있거나 시험기간에 늦게 귀가를 하는 경우 용인의 시외버스 노선은 지방회선수가 극히 미약한 상태이고 보니, 당연히 배차수가 많은 수원터미널이나 수원역으로 버스나, 기차를 타고 도착한다.

문제는 수원에 도착한 다음이다.
수원까지 가기는 쉬운편이나 수원에서 용인으로 오는 것은 밤11시 이후 택시이외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택시값은 용인까지 2만원이고 그것은 고스란히 수원시 경제소비인 셈이다.
지역을 나누고 우리 고장만 생각하는 국수적인 생각은 아니지만, 그 늦은 시간에 천원짜리 버스를 타고 다니던 사람이 생니를 빼는 듯한 거금 2만원은 적지않은 돈임은 분명할 것이다.

이 문제는 분명 학생신분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그 시간에 수원역에 한 번이라도 있어 본 사람이라면 다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수많은 택시들은 "용인, 신갈"을 외치고 그에 부응이라도 하듯 사람들은 용인해 수원택시를 잡아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생각한 것인데 서울을 예로 들어보면 늦은 귀가를 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을 위하여 야간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다.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리하게 야간 버스를 증차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잠 11시 30분이나 밤 12시까지 한 대씩만이라도 버스가 운행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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