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공연,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열려

▲ 어린이 창작 뮤지컬 ‘깃털피리’(왼쪽) 어려운 수학공식을 쉽고 재미있는 음악으로 표현한 ‘피타고라스의 음계'(오른쪽)

하늘은 맑고 푸르며 온갖 곡식이 익어가는 10월, 가을은 특히나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로 더욱 풍성해졌다. 춤과 노래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자신감이 쑥쑥 향상되는 어린이 창작 뮤지컬 ‘깃털피리’, 지루하고 재미없는 수학공식을 재밌는 연극으로 표현한 ‘피타고라스의 음계’, 세계적인 어린이 베스트셀러의 원작자와 영국 최고의 연출자가 만든 완벽한 작품 ‘GUESS HOW MUCH I LOVE YOU! 아빠! 사랑해요’ 등 각종 공연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어린이 창작 뮤지컬 ‘깃털피리’
‘깃털피리’는 세련되고 아름다운 노래와 춤이 함께하는 어린이 창작뮤지컬 작품이다. 다양한 동물 캐릭터와 크고 작은 인형이 등장하는 복합극 형식으로 아이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주인공 너구리는 노래를 너무 사랑하지만 노래를 부를 때 긴장만 하면 딸꾹질을 한다. 하지만 하늘새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얻어 멋진 노래를 하게 되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제9회 김천전국가족연극제 금상, 제19회 서울어린이 연극상 최고의 인기작품상, 2010년 아시테지 여름축제 공식초청작, 2011년 국립극장과 함께하는 어린이 우수공연축제 초청작으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10월 8일, 9일 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리며, 전석 2만원,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로 티켓 구입시 1만5000원. (문의 324-8995)

뮤지컬로 효과적인 영어 교육까지 ‘GUESS HOW MUCH I LOVE YOU! 아빠! 사랑해요’
'GUESS HOW MUCH I LOVE YOU'는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세계 37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220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로써 우리나라에서는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라는 제목으로 번역 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뮤지컬은 특수의상 역시 현지에서 제작되어 오리지널의 장점을 살렸으며, 그림책을 그대로 옮긴 듯한 무대, 따라 하기 쉬운 신나는 영어 노래 등으로 아이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킨다. 표현하지 못했던 아이에 대한 아빠의 사랑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공연으로 가족 간의 사랑과 정을 주제로 한 ‘인성교육 가족 이야기’의 대표적인 그림책을 원작으로 해 만들어진 만큼 아빠토끼와 아기토끼가 나누는 아주 특별한 사랑의 대화를 통해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다. 오는 10월 22일, 23일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열리며 전석 1만원이다. (문의 324-8994)

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리는 이색 공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0월 1일과  2일 이틀간 2층 소공연장에서는 연극을 도입한 콘서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폴클랑 졸리스텐이 출연하는 ‘피타고라스의 음계’ 공연이 열린다. 바흐, 베토벤, 헨델, 하이든 등 클래식 음악사 전체를 아우르는 유명 음악가들과 피타고라스와 피보나치로 대표되는 유명 수학자들이 나와 음악과 수학의 관계에 대해 연극으로 이해 시키고 그와 관련된 음악들을 공연한다.

또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주사위 작곡법을 이용하여 관객들의 무대 참여 기회를 만들고 원주율, 구구단, 달에서 지구까지의 거리 등 우리가 어렵고 지겹게 느끼는 수학공식이 음악이 된다는 새로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분위기 있는 클래식 음악을 접하고, 음악이 발전하는 데 있어서 수학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다.

10월 29일, 30일에는 익살스러운 다섯 광대가 펼치는 ‘우당퉁탕 49분’이 열린다. 빈 무대 위에 대여섯 개의 의자가 놓여지고 광대들은 함께 환상을 나눌 관객을 기다린다. 별다른 분장도, 진행도 없이 펼쳐지는 이 공연은 정교하게 완성된 이야기를 전해주는 일반적인 공연 형식에서 벗어났다.

관객들의 상상력과 즉흥적인 이야기로 인물을 만들어가며, 예기치 못한 상황들의 연속이다. 새로운 관점, 새로운 형식, 새로운 이야기의 세계로 빠져볼 수 있는 기회이다. 어린이박물관 공연은 박물관 입장료 도내 만 3세 어린이와 성인은 2000원, 타 시ㆍ도 어린이와 성인은 4000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