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성문화제 개막

휴대폰 판매원에서 TV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폴 포츠<사진>가 오는 30일 용인시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용인시는 제16회 용인시민의 날을 맞아 폴 포츠를 초청, 30일 오후 7시30분 시청 앞 특설무대에서 개막공연을 마련한다. 이번 공연의 제목은 ‘Your Dream’콘서트.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폴 포츠는 영국의 리얼 TV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성을 인정받은 기적의 주인공. 이날 공연에서는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함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주제곡 ‘문 리버’를 비롯, ‘시네마 천국’ ‘대부’ ‘닥터 지바고’ 등 주옥같은 영화 OST, 뮤지컬 주제곡 등을 들려준다.

이날 협연에는 정상급 오케스트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PO 지휘 박상연)와 바리톤 우주호, 카운터테너 최경배, 바이올린 심화인 등이 출연, 헨델의 가곡과 바이올린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시민의 날 행사와 함께 마련되는 제25회 처인성문화제는 30일부터 10월1일까지 이틀간 문화복지행정타운 광장과 처인구 남사면 처인성에서 열린다.

처인성 대첩을 기념하는 처인성문화제는 고려시대 몽골항쟁에 몸 바친 승장 김윤후를 기리는 행사로 30일 오전10시 처인성에서 기념식과 고유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처인대첩퍼레이드는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고림동 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해 김량장동 처인구청 앞을 지나 행정타운 행사장까지 이어진다.

처인성문화제 부대행사로는 10월1일 오전 10시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열리는 한복맵시대회와 고려무예시범, 국악관현악 공연, 처인대첩학습관, 전통무예체험관 등이 마련된다.

이에 앞서 24일 오후 1시에는 대외항쟁조명학술대회가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처인대첩부터 항일독립운동까지 조명하는 ‘용인의 대외항쟁 사진전’이 개막, 10월 1일까지 시청 1층 로비와 시정홍보관에서 선을 보인다. 또한 처인대첩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는 문화예술원에서 10월 7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용인문화원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복맵시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3인 이상의 가족, 다문화가족, 개인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오는 27일까지 인터넷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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