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대원 심폐소생술로 구조

용인소방서(서장 전광택)는 지난 8일 병원 이송도중 갑자기 심장이 정지한 환자를 수지119안전센터 구급대원(소방교 하정래, 소방교 신동욱)의 전문 심폐소생술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송 모(47)씨는 회사를 마치고 집에서 휴식 중에 밤 11시경부터 식은땀이 나고 구토를 하였으며 휴식을 취하면 나아지겠지 생각하고 취침을 하던 중 새벽 5시 40분경에 가슴통증이 심해는 것을 느껴 본인이 119에 신고를 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의식이 희미하고 호흡도 약해져 있는 상태였다.

­­­­­­­병원으로 이송중 환자가 앞이 안 보인다고 말을 하고 쓰러지는 것을 보고 갑작스런 환자의 상태 변화를 감지한 하정래 소방교는 환자에게 자동제세동기의 패치를 부착해 리듬을 확인한 결과 심장박동이 약해 전기충격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자 기적적으로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해 인근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병원 관계자는 “심장정지 상태가 4~5분 이상 지속되면 뇌사상태로 이어져 환자의 소생률은 매우 희박해지는데 구급대원들의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로 환자의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도 소방재난본부는 심장질환자의 심장을 소생시킨 대원에 대해 구급활동 자료를 근거로  일정 심의를 거쳐 명예로운 하트세이버(Heart saver) 뱃지를 수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