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을 비롯한 용인시사업소 6개시설의 관리 및 운영을 점담할 용인시 시설관리공단 설립이 본격화 된다.
시는 지난 29일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따른 심의위원회를 개최, 공단설립에 대한 심의를 마쳤으며 5월초 용인시의회 임시회에서 관련조례가 통과 되는대로 전격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실립자금과 추후 인건비 등이 용인시 예산으로 충당될뿐더러 시설관리공단 운영전반에 대한 대안이 미비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지방자치화에 따른 경영행정의 필요성 증대, 시직영 운영방식에서 탈피한 자율경영체계 구축, 경영기법을 살린 책임경영을 통해 사업효과 극대화 등을 위한 시산하기관인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시설관리공단 추진방식은 이사회를 구성, 자본금을 출자하는 법인형태며 자본금 10억에 대해서는 용인시 단독으로 전액 출자한다. 또 4급 이사장, 이사회, 총무부, 시설관리부 등 36명의 기구인력에 대해서는 이사장은 시장이, 이사는 시장의 승인을 얻어 이사장이 임명하며, 직원은 현직 공무원중 희망자를 우선적으로 배치, 나머지에 대해 공개 채용할 예정이다.
시설관리공단으로 위탁경영에 맡겨질 용인시 사업소들은 대부분 적자경영에 시달리는 곳으로, 청소년수련마을, 문예회관, 공설운동장, 유료주차장, 다목적 복지회관, 주정차위반차량단속 등 6개 사업이다.

특히 이중 청소년 수련마을의 경우 97년 3억 1200여만원, 98년(10월 현재)2억 2334만원 등으로 적자폭이 가장 크며 유료주차장과 주정차위반과태료 사업만이 연평균 3억 9천여만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인해 시설관리공단은 시사업소들의 공공성을 이루는데 주목표를 갖게 되나 현재까지는 경영플랜이 구체화 돼 있지 않은 상태다.
시는 우선 현재 6개사업소 47명보다 11명 줄어든 36명의 인력으로 사업소 관리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인건비 감소는 현재 연 8억 1416만원 보다 5천여만원 줄어든 연 7억 6486만원으로 큰 변화가 없어 경영정상화를 위한 방도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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