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내린 장맛비로 하천 제방과 하천변 체육시설 곳곳이 유실됐다.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6시 현재 평균 70mm의 장맛비가 내렸다. 이 비로 경안천 지류와 탄천 등의 제방과 하천변에 설치돼 있는 자전거도로 등이 유실되거나 모래에 덮혔다.
하천에 대한 피해현황 집계 결과 수지구 탄천과 성복천에 설치해 놓은 자전거도로 300여m구간이 유실되고 상류에서 쓸려 내려온 토사가 체육시설을 뒤덮었다. 또 처인구 원삼면 맹리소하천 400m 구간과 양지면 평촌천 50m 구간 제방 곳곳이 유실됐다.
그밖에 경안천 지류인 주북천 등의 제방도 불어난 물에 일부 유실됐다. 시와 각 구는 12일 비닐과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무너진 제방에 대해 응급복구했다. 한편, 지난달 29~30일 200mm의 폭우가 집중된 수지구 죽전동의 주택 49가구와 처인구 포곡읍 삼계리 주택 3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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