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4월말 총공무원의 18%에 이르는 16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 1차 공무원 감축 당시 발생한 명예퇴직자들의 공석과 수지읍 직제확대 등으로 인한 승진 발령자들이 30%이상을 자치해, 공무원 들간 희비가 교차했다는 평이다.

시는 지난 29일 현환경사업소장 김도년(지방행정사무관)씨를 수지읍 민원개발 담당관으로 발령하는 등 간부급 공무원 36명에 대한 인사를 우선 실시했다. 이중에는 5급 사무관 승진자 1명과 6급주사직 승진자 12명 등 승진발령자 13명이 포함됐다. 또 이어 30일에는 7급이하 공무원 12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 이중 44명을 승진 발령했다.

시인사담당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그동안 6급 명퇴자들의 공석에 대한 인사를 미뤄왔으나 수지읍 직제확대가 결정났기 때문에 승진을 포함한 전면 인사를 단행한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승진적체자중 오랜 경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승진에서 누락된 공무원들의 경우 추후 승진 가능성이 희박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 지난 10월 대규모 인사이동때 자리를 옮겼던 일부 공무원들은 이번 인사에서 또 전보발령을 받기도 했다.
한편 용인시 공무원 정원은 현재 954명으로 1차 인원감축 대상자인 기능직 20여명이 더 감축돼야 집행기관 정원인 937명으로 완결되며, 오는 6월 2차 인원감축 폭에 따라 또 한 번의 소용돌이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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