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이 결국 아내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갖게했다.
용인경찰서는 22일 남편과 싸운 뒤 숨진 채 발견된 주부 변사사건을 수사, 숨진 여자의 남편 강모(35)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21일 오전 3시40분께 용인시 기흥읍 신갈리 상미부락 입구 도로변에서 가정문제로 아내 김모(33)씨와 싸움을 벌이다 김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피의자 강씨는 “아내가 맞고 쓰러진 것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을 뿐 죽이지는 않았다”며 폭행치사 부분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수사를 진행하던 중 사건 당시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사건은 피의자 강씨가 아내와 심하게 다투다 숨진 아내 김모(33)씨를 때려 실신케 하고 마침 이곳을 지나던 화물트럭 운전수 황모(37)씨가 쓰러져 있는 김씨를 발견하지 못한 채 치어 사망케 하고 도주했다는 것이다.
결국 부부싸움 끝에 강씨는 아내를 죽음으로 몰고 간 꼴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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