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관광진흥(주)한국민속촌(대표 박영일)은 지난 11일부터 저녁 6시 30분에서 밤 10시까지 민속촌내 일부를 무료로 개방한다.

무료 개방하는 구간은 민속촌 정문에서 삼문까지와 가족놀이동산 일부. 정문을 들어서 삼문까지 이르는 길에는 울창한 버드나무와 전통한옥이 있어 산책로로 적합하며 주변에 빈대떡, 도토리묵 등 전통먹거리 가게가 있다. 또 민속천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를 건너면 각종 놀이기구가 있는 가족놀이동산에 이른다.

현재 가족놀이동산에서는 바이킹, 회전목마, 범퍼카, 순환열차 등 총 5가지 놀이기구를 탈 수 있다.

민속촌 관계자는 “민속촌은 좋은 정원과 산책로를 가지고 있어 시민들이 무료로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속촌 개장이래 처음으로 무료개방을 실시하고 있다”며 “무료개방 첫날인 11일에는 800여 명이 이를 이용하는 등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민속촌 주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유미라(28)와 신재영(28)씨는 “조금 더 일찍 이런 행사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늦여름 아이들과 함께 민속촌을 산책할 수 있어서 좋다”며 “앞으로 자주 산책로와 가족공원을 이용해 늦더위를 식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민속촌 내 일부 무료개방은 10월말까지 계속된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