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양병길 백암면장

-백암의 미래 전략 구상의 방향을 생각해 본다면.
“보존과 개발의 병행이 기본으로 설정돼야 한다. 팔당수계에 있는 청미천이 관통하는 만큼  백암은 공장 입지로서는 적절하지 않다. 대신 다양하고 경쟁력있는 문화관광레저 시설은 적극 유치하고 전통적인 농축산물 주단지로서의 명성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인구가 너무 적어 자족기능과 발전에 한계가 있다는데.
“현재 약 9250명 정도다. 이는 수십 년 전보다 적은 인구다. 3만 명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생각한다. 인위적으로 아파트를 지어 늘릴 것이 아니라 저밀도 전원형 주택이라든가,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자연스런 인구증가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백암의 장점을 꼽는다면.
“잘 알려져 있다시피 면단위로선 전국 최고 축산지역이다. 한택식물원, mbc드라미아, 황새울농장 등이 있고 한우람, 성산한방포크와 같은 전국적인 가공 브랜드도 가지고 있다. 용인에서 가장 너른 들판도 주곡생산 기능뿐만 아니라 충분히 문화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참으로 장점이 많은 곳이다.”

-농촌 어메니티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자연환경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추가자원화 할 수 있는 것이 농촌 어메니티다. 환경자원, 수자원, 시설자원, 생활문화 등 공동체자원까지 백암은 무궁무진하다.” 

-백암5일장도 유명한데.
“백암5일장은 역사성과 함께 백암순대, 과거 단오놀이 등 많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백암장 단오축제 등 여러 가지로 지역지도자들과 논의해 보겠다.”

-백암 중점 사업은.
“주민자치센터 건립, 체육시설 확충 그리고 백옥쌀 주산지로서의 친환경 복합영농단지를 조성하는 일이다. 주민자치센터는 지하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 26억 정도를 들여 헬스장, 문서고, 회의실, 컴퓨터실 등 주민복지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본다. 테니스장은 국제규격으로 만들어 용인의 대표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백암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편익을 위해 백원도시계획도로도 개설 공사 중이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