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학교운영위원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학교인 만큼 노후화된 시설도 많아 아이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그동안 많은 시설을 보완했지만 아직도 미흡한 게 많아요. 시루에 물 붓기죠.”

올해 6년째 학교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태(52·신갈라이온스클럽 회장)씨는 시설 리모델링과 신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58회 졸업생으로 그 자신의 모교이기도 한 신갈초교의 발전을 위해 뛰고 있지만 계획한 만큼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그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것은 급식시설과 체육관 신축. 학생들의 편의와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그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동안 꼭 해내고 싶은 일이다.

“낙후된 건물을 보수하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40년 이상 된 시설을 아무리 손봐도 또 손 볼 데가 생기더라구요. 100년 된 학교이니 앞날을 더 내다보고 예산이 많이 들더라도 제대로 시설을 갖춰주고 싶은 것이 제 바람이죠.”

체육관의 경우 그는 기존의 비좁은 시설을 헐고 수영장, 테니스장 등을 갖춘 대규모 사회체육시설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학생들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개방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 김 위원장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라는 자부심도 있어야 하겠지만 지금은 아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라며 “교육청 시청 등 해당관청과 지역인사들의 도움을 얻어서라도 교육시설을 개선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현재 총동문회 총무로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실무도 함께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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