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 96년부터 역북동 산68-19와 삼가동 산4-7 일원 26만2547㎡(7만9420평) 규모로 건립을 추진해온 행정타운이 종합복지센터로 건립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본지 84호 1·3면>

시는 행정타운 부지조성에 따른 용지보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내주중 행정타운 부지에 대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 이르면 3월부터 공사에 착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14개 기관중 문화원을 제외하고 단 한곳도 행정타운내 입주를 희망하는 기관이 없어 행정타운 본래 취지가 퇴색됐다고 보고 시청·시의회를 제외한 나머지 공공시설용지에 대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예술·체육시설이 집적된 종합문화공간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예강환 시장은 지난 2일 열린 행정타운 용역보고회에 참석, 용역업체로부터 용역추진사항을 보고받고 타기관 미입주에 대한 대책으로 체육,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종합복지센터로 조성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청과 시의회 1만1800평을 제외한 공공시설 부지에는 스포츠센터와 테니스코트 등 야외체육시설, 야외공연장, 여성·청소년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종합복지회관 등이 들어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대상 확정 및 공사착공 시기 결정은 행정타운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3년여만이다.

한편, 행정타운은 총 626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97년부터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시청 및 시의회 청사는 오는 2003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