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군지」 출간 이후 10여년만에 용인역사를 총정리하는 ‘용인시사’편찬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용인시사편찬위원회(위원장 예강환)는 지난 31일 예시장을 비롯한 장순호 교육장, 이헌규 문화원장, 이인영 향토문화연구소장 등 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에서 회의를 열고 「용인시사」 집필원칙을 결정하는 한편 예정된 총 7권 중 1차 집필될 「역사와 문화유산 Ⅰ·Ⅱ」 집필자 선정을 마무리했다.

집필방향은 일반통사 및 전국적 상황의 경우 용인 이해에 필요한 부분으로 한정하는 등 용인중심으로 서술한다는 원칙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시사 편찬작업은 정확하고 객관적 서술을 통한 학문적 신뢰를 지키기 위해 그 분야의 전문가들로 집필진을 구성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선사시대로부터 2000년 말까지 용인의 역사 및 사회, 생활상 등을 총정리하게 되는 작업인 만큼 역사적 시각을 담는 것과 함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중이다.

이를 위해 총 7권의 책자 2000부 뿐만 아니라 CD ROM 4,000매를 함께 발간해 용인향토사 연구의 입문서로 활용하는 등 유용한 자료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사」 제1권 <역사와 문화유산Ⅰ>은 용인 연혁과 자연·인문환경과 함께 구석기 시대로 부터 도농복합시인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용인의 사회상을 그리게 된다. 제2권 <역사와 문화유산Ⅱ>는 용인의 성·사찰·서원·향교·분묘·고문서 등 영역별로 접근해 역사와 문화유산을 다룬다.

한편 내년 초까지 단계적으로 계획된 사업은 △3권 <사람과 마을Ⅰ>(성씨·인물·지명유래), △4권 <사람과 마을Ⅱ>(민속·마을지) △5권 <현대사회Ⅰ>(정치·행정·산업·경제분야) △6권 <현대사회Ⅱ>(사회·교육·문화) △7권 <자료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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