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예총 산하 각 협회지부장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한국연극협회 용인지부를 시작으로 임기 만료를 앞둔 각 협회 지부장 선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가장 먼저 선거를 치르는 단체는 한국연극협회 용인지부(지부장 박남춘).지부장 임기가 오는 30일로 끝남에 따라 연극협회는 오는 25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18일까지 후보등록을 접수받았다.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유경석 연극협회 수석부회장과 한원식 연극협회 부지부장 등 두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공식 선거에 들어갔다.

공식 선거에 앞서 유경석씨와 한원식씨는 “결과에 상관없이 연극협회와 용인의 연극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극단 ‘개벽’ 대표로 있는 한씨는 그동안 극단 용인과 용인청소년연극단에서 연출을 맡으며 10여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린 연출자.

한씨는 “내부 갈등을 수습해 극단간의 화합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극단 용인 부대표를 맡고 있는 유씨는 극단 ‘용인’의 공연을 주로 기획해 왔으며 현재 연극협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유씨는 “연극협회는 그동안 과도기를 거치면서 행정적인 제약을 받아 왔다”며 “어느 극단에 편중됨이 없이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한편, 한국국악협회 용인지부(지부장 이보영)는 지부장 임기가 내달 31일로 만료됨에 따라 제2대 지부장 선출을 둘러싼 물밑 작업이 벌써부터 뜨겁게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함승태 기자 maldduki@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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